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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치매 가족 ‘독박 돌봄’ 번아웃 막는다… 4월부터 ‘기억돌봄교실’ 운영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3.1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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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흥선·호원·신곡·송산 4개 권역 센터서 실시… 표준 교육 및 힐링 프로그램 병행

경기 의정부시(시장 김동근) 보건소는 치매 환자 가족의 돌봄 부담을 경감하고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한 가족 지원 프로그램 ‘기억돌봄교실’을 오는 4월부터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환자 중심의 지원을 넘어, 돌봄의 주체인 가족의 정서적 고립을 예방하고 체계적인 돌봄 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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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돌봄교실’은 중앙치매센터에서 개발한 표준 교육 과정인 ‘헤아림’ 교재를 활용해 전문성을 높였다.


핵심 교육: 치매의 단계별 이해, 마음 이해하기, 부정적 태도 극복하기 등 실무 중심의 돌봄 기술 전수

정서 지원: 원예치료, 웃음치료, 춤, 수공예 공방 등 외부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4가지 테마의 힐링 활동


특히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관내 4개 권역(흥선·호원·신곡·송산) 치매안심센터에서 각각 운영되며, 각 센터별 여건에 맞춘 세부 일정을 수립해 접근성을 극대화했다.


의정부시는 경기도 내에서도 선제적으로 ‘4개 권역 보건지소 체계’를 확립하여 지역 밀착형 보건 행정을 펼치고 있는 지자체다. 고령화 지수가 높아짐에 따라 치매 환자 가구의 비중이 늘고 있는 지역 특성을 고려할 때, 이번 권역별 분산 운영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시간적 여유가 없는 보호자들의 참여 문턱을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보호자들이 겪는 사회적 소외감을 해소하고, 같은 아픔을 공유하는 가족 간 ‘자조 모임’ 형성을 유도해 지역 단위의 돌봄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장연국 보건소장은 “치매는 환자 본인만큼이나 돌봄을 수행하는 가족들의 삶의 질이 급격히 저하되는 질환”이라며, “가족들의 정서적 건강이 곧 환자 돌봄의 질로 직결되는 만큼, 이번 프로그램이 보호자들에게 실질적인 위로와 소통의 창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참여 희망자는 거주지 인근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흥선(031-870-6164) ▲호원(031-870-6124) ▲신곡(031-870-6181) ▲송산(031-870-6201) 센터로 문의하면 자세한 일정과 참여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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