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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전력자립률 1%→19% ‘수직 상승’ 예고... 연료전지·태양광 확대 박차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3.2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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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봉차량기지 발전소 4월 가동, ‘지산지소’ 에너지 전환으로 차등 전기요금제 선제 대응

경기 의정부시가 전력 소비 중심의 도시 구조를 탈피하고 전력 자립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사활을 걸었다. 시는 오는 4월 도봉차량기지 연료전지 발전소 가동을 기점으로 현재 1%대에 불과한 전력자립률을 19%까지 끌어올려 에너지 구조 전환의 전환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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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신재생에너지 확대 ···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도봉차량기지 연료전지 조감도. [사진=의정부시]

 

현재 의정부시의 전력자립률은 약 1% 수준으로, 경기도 평균인 62%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실정이다. 시는 이러한 구조적 한계가 향후 도입될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에서 비용 부담 가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 지역에서 생산한 전력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地産地消)’ 정책을 본격화한다.


특히 대규모 발전 시설 부지가 부족한 도심 특성을 고려해, 적은 면적에서도 높은 효율을 내는 연료전지와 공공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 등 ‘분산형 에너지 체계’ 구축에 집중한다. 4월 가동 예정인 도봉차량기지 연료전지 발전소(39.6MW)는 약 1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며, 이를 통해 시는 도내 전력자립률 중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군사시설 보호구역과 개발제한구역 등 중첩 규제로 인해 대단위 신재생에너지 단지 조성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러한 지역적 특수성을 반영해 시는 기존 유휴 공간을 재해석하는 ‘도심형 에너지 모델’을 도입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경기도와 협력하는 ‘경기 햇빛 자전거길 조성 사업’을 통해 자전거도로 상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 RE100’ 모델을 검토 중이다. 이는 시민의 생활권과 밀접한 공간을 에너지 생산 거점으로 활용함으로써, 환경 파괴를 최소화하고 주민 수용성을 높이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시는 공공청사와 공영주차장 등 가용 가능한 모든 공공부지에 태양광 설비를 확대 설치해 공공부문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확보된 재원은 시민들을 위한 에너지 복지 정책으로 재투입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에너지 전환은 단순한 환경 보호를 넘어 도시의 생존과 직결된 경제적 과제”라며, “경관과 안전성을 세밀하게 고려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자립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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