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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구급차 40대 ‘현미경 점검’... 응급환자 골든타임 사수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3.2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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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장비·의약품·이송료 등 전수 조사, 위반 시 업무정지 등 강력 행정처분

경기 의정부시 보건소는 지난 18일 응급환자의 안전한 이송 체계를 확립하고 구급차 운용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관내 구급차 40대를 대상으로 ‘2026년 정기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매년 실시되는 법정 점검으로,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이송 서비스의 질을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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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보건소, 관내 구급차 관리실태 현장점검. [사진=의정부시]

 

점검 대상은 의정부시 관내 의료기관 및 민간 이송업체 등에서 운용 중인 특수구급차와 일반구급차 총 40대다. 보건소 점검반은 구급차 내부의 필수 의료장비 및 구급 의약품 비치 여부뿐만 아니라, 차량의 외관 표시 및 내부 기준 준수 상태를 면밀히 확인했다.


주요 점검 항목은 ▲산소호흡기·흡인기 등 응급 의료장비 가동 여부 ▲유효기간 내 응급 의약품 확보 ▲구급차 용도 외 사용 여부 ▲이송 처치료 부과 기준 및 수취의 적정성 등이다. 시는 점검 결과 경미한 위반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했으며, 중대한 법규 위반이 발견된 기관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업무정지나 과태료 부과 등 엄정한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의정부시는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등 상급 종합병원 및 대형 병원들이 밀집해 있는 경기북부의 의료 거점 도시다. 인근 양주, 동두천, 포천 등지에서 유입되는 응급환자가 많고, 대형 병원 간 전원(Transfer)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처럼 구급차 통행량과 이송 빈도가 높은 지역 특성상, 차량의 기계적 결함이나 의료장비의 오작동은 자칫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따라서 의정부시의 이번 점검은 단순한 법적 절차를 넘어, 경기북부 전체 응급 의료 체계의 ‘모세혈관’인 이송 수단의 신뢰도를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행정 조치로 풀이된다.


장연국 의정부시 보건소장은 “구급차는 응급환자에게 ‘움직이는 응급실’과 같은 역할을 하는 만큼,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기 점검과 수시 지도를 통해 시민들이 응급상황에서 신속하고 안전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건소는 향후 민간 이송업체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구급차 운용 실태에 대한 시민 모니터링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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