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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영어 생활권’ 도시로 체질 개선... 정진호, 교육 패러다임 전환 제안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3.2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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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역별 거점센터·AI 맞춤형 학습 도입으로 사교육비 경감... “시설 중심 탈피, 도시 전체를 배움터로”

정진호 예비후보(또는 정치인)가 의정부시를 ‘대한민국 영어 수도’로 변모시키기 위한 교육 혁신 공약을 발표하며, 단순 시설 확충을 넘어선 구조적 전환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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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안은 기존의 대규모 영어마을 등 하드웨어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시민의 일상 속에 영어가 스며드는 ‘생활 밀착형 교육 생태계’ 구축을 골자로 한다. 특히 사교육비 부담 경감과 유휴 공간의 효율적 활용을 통해 교육 복지를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정진호 측이 제시한 교육 혁신의 핵심은 ‘교육 커먼즈(Commons)’와 ‘AI 맞춤형 시스템’의 결합이다. 구체적으로는 ▲권역별 교육 거점센터 건립 ▲도시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생활영어존(Zone) 조성 ▲AI 기술을 활용한 1:1 맞춤형 학습 지원 ▲유튜브 등 뉴미디어를 활용한 공개 강의 등이 포함됐다.


특히 주목받는 대목은 ‘시민 참여형 강사 모델’이다. 은퇴 전문가와 일반 시민이 교육의 주체로 참여하는 구조를 설계해, 일자리 창출과 교육 서비스 공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고령화 사회의 숙련된 인적 자원을 교육 현장으로 유도하는 대안적 모델로 분석된다.


의정부시는 과거 미군 부대 주둔지라는 역사적 배경으로 인해 타 지자체보다 외국어 및 외국 문화에 대한 노출 빈도가 높았으나, 이를 체계적인 교육 자산으로 승화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현재 의정부시는 인구 유출 방지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교육 도시’로서의 브랜드 강화가 절실한 시점이다. 특히 경기 북부의 수반 도시로서 양주시, 포천시 등 인근 지자체와의 교육 인프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차별화된 ‘영어 특화 정책’이 도시 경쟁력의 핵심 지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공약에는 수십 년간 영어교육 분야에 종사해 온 최경호 대표 등 현장 전문가들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표는 정 후보의 공약에 대해 실효성 있는 세부 실행 방안을 제언하며 힘을 실었다.


다만, 이러한 대규모 구조 전환을 위해서는 지방회계법에 따른 예산 확보 방안과 조례 제정 등 행정적 뒷받침이 필수적이다. 또한, 기존 사교육 시장과의 상생 방안 및 공공 교육 서비스의 질적 담보가 향후 정책 실현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진호 측은 “의정부에 살면 누구나 생활 속에서 영어를 배우고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학생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 혁신을 통해 의정부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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