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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모·연제창, 고소 취하로 갈등 봉합… 포천시장 경선, 정책 대결로 가나

  • 양상현 기자
  • 입력 2026.03.2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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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동성명 통해 시민·당원에 사과… “소모적 대립 멈추겠다”
  • 비방 대신 정책·비전 강조… 민주당 포천 경선 구도 변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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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포천시장 예비후보인 강준모 후보와 연제창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이어진 갈등을 정리하고 정책 경쟁에 나서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 양측이 공개적으로 고소 취하와 정쟁 중단 입장을 밝히면서, 그동안 과열 양상을 보였던 당내 경선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지 주목된다.


두 후보는 2026년 3월 23일 공동성명을 내고 경선 과정의 대립으로 시민과 당원에게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사과했다. 성명에서 이들은 “갈등과 대립으로 시민과 당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법적 공방의 정리다. 강 후보는 연 후보와 관련해 제기했던 고소를 취하했다고 밝혔고, 연 후보 역시 그 과정에서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이 커진 데 대해 안타깝다는 입장을 내놨다. 연 후보는 앞으로 더 신중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시민 앞에 서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두 후보는 이번 발표를 계기로 더 이상의 소모적 대립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정치를 “상대를 무너뜨리는 경쟁”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더 낫게 만드는 책임의 경쟁”이라고 규정하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서로를 향한 공세보다 정책과 비전으로 평가받겠다고 했다.


경선 운영 방식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두 후보는 경선이 보다 공정하고 건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포천의 미래 역시 갈등과 분열이 아니라 공정한 경쟁과 통합의 힘으로 만들어져야 한다는 점을 공동성명에 담았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공동성명을 두고 단순한 유감 표명을 넘어, 경선 프레임을 ‘대립’에서 ‘정책’으로 옮기려는 신호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후보 간 공개 충돌이 이어질 경우 본선 경쟁력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날 발표는 당내 지지층 결집과 경선 관리 차원에서도 적지 않은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두 후보는 성명 말미에서 당 승리를 위해 선당후사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이 바라는 것은 싸움이 아니라 변화이고, 비방이 아니라 미래라며 “포천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더 책임 있게 나아가겠다”고 했다.


고소 취하와 공동사과까지 이어진 이날 발표가 실제로 경선 분위기 안정으로 이어질지, 또 유권자들에게는 어떤 메시지로 받아들여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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