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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누군가의 하루입니다”... 의정부 송산3동, 장애인 주차 인식 개선 캠페인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3.2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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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일 민락2지구 로데오거리서 홍보 활동, 서호주 ‘This bay is someone’s day’ 슬로건 도입

경기 의정부시 송산3동 행정복지센터(권역국장 안종성)가 장애인 전용 주차 구역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감성적 호소와 정보 전달을 결합한 이색 홍보 활동에 나섰다. 시는 지난 19일 유동 인구가 많은 민락2지구 로데오거리 중심 사거리에서 ‘장애인 전용 주차 구역은 누군가의 하루’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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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산3동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은 누군가의 하루' 홍보 캠페인 실시. [사진=의정부시]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단속 안내를 넘어, 장애인 주차 구역 위반이 이동 약자에게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그들의 ‘소중한 하루’를 저해하는 중대한 문제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캠페인에서 사용된 ‘이 주차 구역은 누군가의 하루(This bay is someone’s day)’라는 문구는 서호주에서 시작된 글로벌 캠페인 슬로건이다. 송산3동은 이를 차용해 장애인 전용 주차 구역이 비어있어야 하는 이유를 시민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참여자들은 민락2지구 상업 지역을 찾은 시민과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장애인 전용 주차 구역 불법 주차 ▲주차 방해 행위 ▲주차 표지 부당 사용 등 주요 위반 사례를 안내했다. 특히 주차 방해 행위의 경우 불법 주차보다 높은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는 점 등 올바른 사용법을 담은 리플릿과 피켓을 통해 상세히 홍보했다.


캠페인이 열린 민락2지구 로데오거리는 의정부 내에서도 상업 시설이 밀집해 주차 수요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주말이나 저녁 시간대면 고질적인 주차난이 발생하는 곳으로, 이 과정에서 장애인 전용 구역을 침범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해 관련 민원이 끊이지 않던 곳이기도 하다.


송산3동 복지지원과는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단순 단속에 앞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양보와 배려를 이끌어내는 것이 장기적인 해결책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인근 송산 1·2동과 고산동을 아우르는 권역 거점으로서, 성숙한 주차 문화를 선도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현행법상 장애인 전용 주차 구역 불법 주차는 10만 원, 주차 방해 행위는 50만 원, 주차 표지 부정 사용은 200만 원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하지만 시는 과태료 처분보다 중요한 것은 ‘장애인 이동권 보장’이라는 사회적 합의라고 강조했다.


이재철 송산3동 복지지원과장은 “장애인 전용 주차 구역은 보행이 불편한 분들에게는 세상과 소통하기 위한 반드시 필요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와 계도를 통해 교통 약자를 배려하는 올바른 주차 문화가 민락지구 전역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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