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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린 백성 내 책임"... 김남영 동두천 노인대학장이 전하는 '진정한 민본'의 길

  • 양상현 기자
  • 입력 2026.03.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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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나라 현자 이윤의 '하사비군 하사비민' 정신 재조명... "리더는 권위보다 실천과 결과로 증명해야"

김남영 노인대학장.jpg


진정한 민본(民本)의 길은 어디에 있는가. 김남영 동두천 노인대학장은 최근 발표한 글을 통해 은나라의 현자 이윤(伊尹)의 고찰을 인용하며, 시대를 관통하는 리더십의 본질과 위민(爲民) 정신을 역설했다.


김 학장은 "다소 부족함이 있더라도 내가 모시는 이가 곧 나의 주군이며, 내가 다스리는 이들이 곧 나의 백성"이라는 이윤의 철학을 소개하며, '하사비군 하사비민(何事非君 何使非民)'의 정신을 강조했다. "누구를 섬긴들 임금이 아니며, 누구를 부린들 백성이 아니겠는가"라는 이 짧은 함축에는 화려한 보좌나 권위의 무게 대신, 언제나 낮고 거친 '백성의 삶'을 향해 있었던 성현의 서늘한 통찰이 담겨 있다는 설명이다.


김 학장에 따르면 진정한 리더는 단순히 높은 자리에 앉아 명령하는 존재가 아니다. 그는 "헐벗은 이에게 옷을 입히고, 굶주린 이의 손에 숟가락을 쥐어주며, 도탄에 빠진 민생을 평안케 하는 사람이 바로 이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라고 정의했다.


특히 그는 리더의 덕목으로 '말보다 실천'을, '장밋빛 미래보다 결과'를 우선시하는 자세를 꼽았다. 천하의 굶주림을 곧 나의 책임으로 여겼던 이윤의 지극한 위민 정신은 비단 선출직 공직자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가슴에 새겨야 할 뜨거운 덕목이라는 것이다.


김 학장은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오직 민생의 안위를 살피는 마음가짐이야말로 오늘날 우리 사회가 회복해야 할 진정한 민본의 가치"라며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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