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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무형유산 ‘포천메나리’

  • 김나경 기자
  • 입력 2026.04.1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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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의 전통 소리가 아이들의 웃음 속에서 다시 살아났다.


체험으로 잇는 무형유산…어린이부터 군 장병까지 세대 확장


포천의 전통 소리가 아이들의 웃음 속에서 다시 살아났다.

포천시가 지역 대표 무형유산 ‘포천메나리’를 중심으로 한 체험형 문화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하며 세대 잇기에 나섰다.


포천시는 지난 14일 포천무형유산전수교육관에서 「포천 문화유산 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단순 전시나 관람을 넘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생활 속 문화유산’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것이다.


이날 개막 프로그램 ‘아이와 함께 놀터’에는 지역 어린이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현장은 활기를 띠었다. 아이들은 포천메나리 보유자와 이수자들의 지도 아래 모심기 놀이, 오재미 만들기, 농악기 체험 등에 참여하며 전통의 흥을 몸으로 익혔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보는 유산’이 아닌 ‘체험하는 유산’이라는 점이다. 손으로 만들고 몸으로 느끼는 과정 속에서 전통은 자연스럽게 현재의 문화로 이어졌다.


현장에는 포천시 공식 유튜브 콘텐츠팀 ‘포천PD가 간다’도 함께해 아이들의 생생한 표정과 시민들의 목소리를 영상으로 담았다. 기록을 넘어 지역 문화 콘텐츠로 확장하려는 시도의 일환이다.


포천시는 상반기 어린이 프로그램에 이어 오는 10월부터는 군 장병을 대상으로 한 힐링형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무형유산 향유 계층을 넓히는 동시에 지역과 군이 함께하는 문화교류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포천메나리가 더 이상 박물관 속 유산이 아니라 시민의 삶 속에서 숨 쉬는 문화가 되어야 한다”며 “아이부터 군 장병까지 모두가 함께 누리는 인문도시 포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천 문화유산 놀터」는 접수 시작과 동시에 일부 프로그램이 조기 마감될 만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포천시는 전승자 중심의 체계적인 교육과 안전한 운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무형유산 전승 기반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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