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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38문화예술창작소, '미래의 소리정원' 전시 개막… 아이들이 그린 자연의 내일

  • 양상현 기자
  • 입력 2026.04.3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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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 위기·멸종위기 동물 주제로 4주간 교육 연계 창작… 이번 주 일요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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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의 낡은 교실이 예술의 숨결로 되살아난 공간, 포천38문화예술창작소에서 아이들의 상상력이 빚어낸 특별한 전시가 펼쳐지고 있다.


포천38문화예술창작소는 오는 5월 3일(일)까지 1층 전시실에서 '포천38 X 미래의 소리정원' 작품 전시회를 운영한다. 기후 위기와 멸종위기 동물 등 사라져가는 자연의 소리를 주제로, 아이들이 예술과 기술을 결합해 미래의 자연을 직접 그려낸 교육 연계 전시다.


전시의 출발점은 하나의 질문이다. "언제부턴가 숲속에서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아요." 아이들은 이 작은 물음에서 시작해 왜 도시 자연에서는 소리가 사라지고 있는지를 탐구하고, 그 답을 저마다의 방식으로 작품에 담아냈다.


◇ 4주간의 여정… 숲 소리에서 정원 설계까지


전시에 앞서 아이들은 4주에 걸친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 문제를 몸으로 익히고 마음으로 느꼈다.


1회차 '사운드워킹'에서는 "숲에는 어떤 소리가 있을까?"라는 주제로 실제 숲의 소리와 자신이 상상했던 소리의 차이를 직접 체험하며 자연을 새롭게 인식했다. 2회차 '미래 생명체 소환작전'에서는 사라져가는 소리의 주인공을 찾아 멸종위기 동물을 살펴보고, 자신이 지키고 싶은 생명체를 선택했다. 3회차 '생명체를 위한 정원 설계'에서는 선택한 생명체와 인간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미래 정원을 직접 구상하고 설계하며 창작의 과정을 완성했다.


환경 문제를 함께 이야기하고, 야외 체험 활동을 통해 자연을 관찰하고, 직접 작품을 만들며 자신만의 소리정원을 완성해온 4주간의 여정이 이번 전시를 통해 세상에 처음 공개된다.


◇ 전시장 곳곳에 담긴 아이들의 생각


전시장 안에는 아이들의 손길과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인터랙티브 작품들이 가득하다.


자연물과 조형 재료로 정성껏 빚어낸 작은 정원 구조물을 감상할 수 있으며, 각 작품 옆에는 아이들이 직접 쓴 '작가 노트'가 함께 전시돼 제작 의도와 담긴 생각을 함께 읽어볼 수 있다. 전시장 한편에는 버튼을 누르면 멸종위기 동물의 울음소리와 정원 속 자연의 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동물의 실루엣과 울음소리만으로 어떤 동물인지 맞혀보는 퀴즈형 체험 작품도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 전시 개요


- 전시명: 포천38 X 미래의 소리정원 작품 전시회

- 전시 기간: 2026년 4월 27일(월) ~ 5월 3일(일)

- 운영 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 휴관: 5월 1일(목) 휴관

- 전시 장소: 포천38문화예술창작소 1층 전시실

- 입장료: 무료

- 문의: 포천문화관광재단 문화사업팀 031-535-5940


포천38문화예술창작소는 포천 지역의 폐교를 문화재생 공간으로 탈바꿈한 복합문화시설로, 지역 예술 교육과 창작 활동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라져가는 자연의 소리를 아이들의 정원으로 다시 피워낸 이번 전시는 이번 주 일요일까지만 만나볼 수 있다. 아이와 함께 방문해 미래의 자연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져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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