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저민 프랭클린·폴 게티 사례 통해 본 ‘습관의 무서움’... 사소한 행동이 인생의 성패 결정, ‘도덕적 실천’으로 품격 있는 선진국 도약 제언
성공을 향한 열정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일상에 뿌리 박힌 ‘나쁜 습관’의 제거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하버드대학교 로자베스 모스 칸터(Rosabeth Moss Kanter) 경영대학원 교수의 지혜를 담은 박문영 교수의 인생 특강 제2강은 사소한 습관이 어떻게 개인의 성취를 방해하고 인생을 무너뜨리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경고했다.
박문영 특강의 서두를 장식한 ‘따뜻한 돌’의 우화는 습관의 무서움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황금을 만드는 신비한 돌을 찾아 수년간 차가운 돌을 바다로 던지는 행위를 반복했던 한 남자는, 마침내 찾아낸 따뜻한 돌조차 무의식적인 ‘던지는 습관’ 때문에 바다로 버리고 말았다. 이는 수만 번의 반복이 만든 습관이 결정적인 기회의 순간에 이성을 마비시키고 실패를 초래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역사적 인물들의 자기 극복 사례도 조명됐다. 미국의 건국 주역인 벤저민 프랭클린은 젊은 시절 논쟁을 즐기고 시간을 낭비하던 습관을 고치기 위해 철저한 일과 시간표를 작성하고 ‘침묵’의 덕목을 실천했다. 그는 매주 하나의 나쁜 습관을 집중적으로 교정하며 그 결과를 기록하는 등 1년 이상의 사투 끝에 100달러 지표의 주인공이 될 만큼 존경받는 인물로 거듭났다. 또한 석유 재벌 폴 게티(J. Paul Getty)는 비 오는 밤 담배 한 갑을 구하려 전전긍긍하던 자신의 모습에서 ‘습관의 노예’가 된 비참함을 발견하고 그 즉시 금연을 결행, 대부호로서의 자제력을 완성했다.
이러한 ‘습관의 철학’은 현재 포천시가 추진 중인 인문도시 조성 및 지속가능발전(SDGs) 정책과도 궤를 같이한다. 박 교수는 특히 국내의 미성숙한 시민 의식을 꼬집으며 ▲하수구 담배꽁초 투기 ▲공공 목욕탕 수건 방치 ▲지하철 내 쓰레기 투기 등 사소한 무질서가 국가적 ‘소프트 파워’를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포천시가 강조하는 ‘품격 있는 인문도시’ 구현을 위해 시민 개개인의 도덕적 힘과 타인에 대한 배려가 필수적임을 뒷받침한다.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습관은 가장 좋은 하인이거나 가장 나쁜 주인이다”라고 말했다. 나쁜 습관이 삶을 지배하게 두는 것은 스스로를 실패의 굴레에 가두는 것과 같다. 특히 공직 사회나 지역 리더들이 자기주장만 고집하고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지 않는 토론 문화 역시 반드시 고쳐야 할 ‘사회적 나쁜 습관’으로 거론됐다.
박 교수는 “경제와 국방은 이미 선진국 수준에 도달했으나, 타인에 대한 배려와 도덕적 힘을 보완해야만 진정으로 존경받는 선진국이 될 수 있다”며, 지금 당장 자신의 나쁜 습관을 찾아내어 고치는 ‘즉각적인 행동’을 촉구했다.
메트로포천은 박문영 교수의 ‘하버드대 인생 특강’ 시리즈를 기획 보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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