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원 오염에 신음하는 도마치계곡, 포천시의 무책임한 방조 언제까지 두고 볼 것인가
포천시 이동면 주민들의 생명줄이자 천혜의 비경으로 꼽히는 도마치계곡이 무법천지로 변질되며 심각하게 신음하고 있다. 불법 캠핑과 무단 취사, 쓰레기 투기가 판을 치고 있지만, 행정 당국의 단속과 관리는 전무하다시피 한 실정이다. 도대체 포천시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현재 도마치계곡은 군부대와 사유지를 통과해야만 출입할 수 있는 제한된 지역이다. 그럼에도 일부 몰상식한 행락객들은 하천을 따라 무단으로 진입해 버젓이 불법 야영을 감행하고 있다. 현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다. 백주대낮에 계곡 한복판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으며 기름진 물을 그대로 흘려보내고, 밤이 되면 버젓이 모닥불을 피워대며 불법 취사행위를 일삼고 있다. 이들이 쓰고 버린 텐트와 야영 시설이 계곡을 점령한 것은 물론이고, 음식물 쓰레기와 일회용품, 빈병이 곳곳에 뒹굴고 있다. 심지어 주민들이 마시는 물줄기 바로 옆에서 방뇨와 배변을 일삼는 경악스러운 행태까지 확인되고 있어 주민들의 식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단속의 공백은 계곡 내부뿐만이 아니다. 계곡 진입로인 군부대 앞 도로변은 밀려든 행락객들의 차량으로 극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군사작전 및 비상출동 통로 확보가 필수적인 군부대 앞 도로마저 불법 주차 차량들이 무차별적으로 점령하면서 안전사고 위험은 물론 심각한 교통 혼잡을 유발하고 있다. 상황이 이토록 엄중함에도 포천시는 한가하게 통행 자제를 당부하는 수준의 계도에만 그치고 있다. 이러한 미온적인 대처로는 불법 주차의 고리를 결코 끊어낼 수 없다. 군부대 앞 도로변을 즉각 절대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예외 없는 불법주차 스티커 발부와 강제 견인 등 강력한 사법 조치를 취해야만 고질적인 불법 주차가 사라질 것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안전 불감증이다. 계곡 곳곳에서 술판을 벌인 뒤 음주 후 물놀이를 즐기거나 위험 지역에 무단으로 들어가는 행위가 태연하게 이어지고 있다. 이는 언제든 대형 익수 사고나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시한폭탄과 같다. 단속의 공백을 틈탄 불법 행위가 매년 반복되면서 자연생태계 파괴는 물론, 향후 이를 복구하기 위해 막대한 시민의 혈세가 투입되어야 할 처지이다.
도마치계곡은 단순한 유원지가 아니다. 이동면 주민들이 매일 마시고 사용하는 목숨과 직결된 생명수다. 이제는 미온적인 계도나 일시적인 단속 시늉만으로는 이 전방위적인 파괴 행위를 막을 수 없다. 포천시는 도마치계곡을 즉각 공식적인 식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법과 원칙에 따른 철저한 원리원칙 관리에 나서야 한다.
현재 한국자유총연맹 포천시지회(회장 한진수)와 이동면지회(지회장 신복순)가 합심하여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계곡 일대에서 쓰레기 청소와 불법 행위 계도 활동을 눈물겹게 펼치고 있다. 하지만 민간단체의 자발적인 노력만으로는 법적 구속력이 없어 단속의 한계가 너무나도 명백한 실정이다. 심지어 일부 안하무인 격인 행락객들은 현장에서 불법 행위를 만류하고 계도하는 봉사자들을 비웃고 조롱하기까지 하는 등 안타까운 상황마저 벌어지고 있다. 민간의 선의 뒤에 숨어 행정 당국이 책임을 방기하는 사이, 현장의 봉사자들과 지역 주민들만 깊은 상처를 입고 있다.
포천시는 더 이상 눈감고 귀 닫는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해서는 안 된다. 식수원 보호구역 지정을 통해 불법 캠핑과 취사행위에 대한 전면적인 단속 근거를 강화해야 한다. 아울러 군부대 앞 도로변의 주정차 금지구역 지정 및 강력한 과태료 부과 조치를 즉각 시행해야 한다. 상시 감시 인력을 현장에 배치하고, 군부대 및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철저한 지도단속을 강화해야 마땅하다. 무단출입 통제를 위한 CCTV 설치를 대폭 확대하고, 모닥불을 피우거나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환경오염 행위자에 대해서는 관용 없는 강력한 법적 처벌을 내려야 할 것이다.
천혜의 자연과 주민의 안전은 그냥 지켜지지 않는다. 포천시는 도마치계곡을 즉시 식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엄정한 법 집행을 보여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BEST 뉴스
-
경민고 총동문회 골프팀 SBS골프 고교골프최강전 4강 진출 쾌거 10월 13일 준결승 격돌
경민고 총동문회 골프팀 SBS골프 고교골프최강전 4강 진출 쾌거 10월 13일 준결승 격돌 경민고등학교 총동문회 골프팀이 SBS골프 고교골프최강전 8강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당당히 4강 진출의 쾌거를 달성했다. 전국 각지의 명문 고교 동문들이 출전해 모교의 명예와 장학금을 걸고 맞붙... -
가을 정취 물들이는 허브아일랜드 관광객을 위한 음악회 성황
가을 정취 물들이는 허브아일랜드 관광객을 위한 음악회 성황 가수 김용국 김봉규 단장의 색소폰 연주 가수 화영,황용 등 다채로운 무대 선사 가을 정취를 더하는 허브아일랜드 관광객을 위한 음악회가 열려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트리플에이픽쳐스와 허브아일랜드... -
글로벌문화교류연합회 MOU 협약식 및 임명장 수여식 국회서 17일 개최
글로벌문화교류연합회 MOU 협약식 및 임명장 수여식 국회서 17일 개최 글로벌문화교류연합회와 장경태 의원실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글로벌 문화교류 및 상호협력 활성화를 위한 MOU 협약식 및 임명장 수여식이 다가오는 10월 17일 토요일 14시부터 17시까지 국회 제8간담회의실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글로벌... -
포천 허브아일랜드 핑크뮬리 축제와 야간개장으로 가을맞이 본격화
포천 허브아일랜드 핑크뮬리 축제와 야간개장으로 가을맞이 본격화 경기 포천시 대표 관광지인 허브아일랜드가 가을 시즌을 맞아 핑크뮬리 축제 개막과 함께 야간개장을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방문객 맞이에 나섰다. 허브아일랜드는 지난 9월 19일부터 가을 대표 축제인 핑크뮬리 축제를 시작했다. 스카이 허... -
도쿄 번호판 달고 DMZ까지… 일본 경형 로드스터 고성 통일전망대 주차장 포착
도쿄 번호판 달고 DMZ까지… 일본 경형 로드스터 고성 통일전망대 주차장 포착 29일 오전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 주차장에 일본 현지 번호판을 부착한 경형 오픈카 한 대가 주차되어 있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해당 차량은 일본 다이하츠 사의 2인승 경형 하드탑 컨버터블인 '코펜 세로' 모델로... -
제16회 계룡군문화축제 10월 1일 화려한 개막
제16회 계룡군문화축제 10월 1일 화려한 개막 대한민국 대표 군문화 축제인 제16회 계룡군문화축제가 오는 10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계룡대 활주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10월 1일 개막식은 오후 6시 30분 미8군 군악대 등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오후 7시부터는 소향과 포레스텔라의...
전체댓글 0
실시간뉴스
추천뉴스
의정부시
more +단체
more +-
금감원 공시 개편에 삼천당제약 ‘프로핏 쉐어’ 재평가… ‘진가’ 고개를 들다
금융감독원이 제약·바이오 기업의 공시 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계약금과 마일스톤, 로열티 및 이익배분 ... -
포천 신북면 ‘포담장터’ 7월 11일 개장… 먹거리·공연·나눔밥상까지 풍성
경기 포천시 신북면에서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장터가 열린다. 포천 신북면 ... -
[메트로기획] 붓끝에 되살린 소동파의 철학
소동파(蘇軾)의 대표 산문 〈전적벽부(前赤壁賦)〉가 이종훈 포천문화원장의 필치로 대형 서예 작품으... -
[메트로기획] 모수국과 무지랭이골에 대한 연구 ①
경기 의정부시 고산주민센터에서 진행하는 치매예방 프로그램 ‘웃음빵빵 두뇌짱짱’ 수업 시간이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