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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경기 AI 혁신 클러스터' 가동... 용현산단 제조 혁신 가속화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3.1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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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교서 5개 거점 합동 개소식 개최, 4월 중 본격 운영으로 도시 자족기능 회복 기대

경기 의정부시가 경기도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지난 10일 판교 글로벌비즈센터에서 열린 ‘경기 AI 혁신 협력지구(클러스터) 통합 개소식’에 참여해 거점별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오는 4월부터 용현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AI 실증 및 확산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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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환과 첨단산업 기반 조성 참여. [사진=의정부시]

 

이번 사업은 의정부시가 지난해 5월 경기도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시작된 프로젝트로, 판교, 부천, 시흥, 하남과 함께 경기도 AI 산업의 5대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경기 AI 혁신 클러스터 의정부'는 노후화된 용현산업단지의 체질 개선을 목표로 하며, 시는 이를 위해 '2026년 의정부시 첨단산업 스케일업(Scale-up) 프로그램'을 연계 가동할 방침이다.


현재 공간 조성 공사는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4월 중 공식 운영에 들어가 경기 북부권역 제조 AI 전환의 허브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분석된다.


의정부시는 그간 군사도시라는 이미지와 수정법(수도권정비계획법) 등 중첩 규제로 인해 첨단산업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지역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용현산업단지의 경우, 시설 노후화와 인력 유출로 인해 제조 경쟁력이 약화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AI 클러스터 조성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전통 제조업에 AI를 접목한 '피지컬 AI' 실증을 통해 산단의 생산성을 높이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도시 자족기능을 회복하는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를 비롯해 5개 지자체 관계자와 AI 기업, 연구기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산·학·연·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통합 개소식은 의정부가 AI 산업 기반을 갖춘 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전환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판교의 기술력과 의정부의 제조 현장이 결합될 경우 경기 남·북부의 균형 발전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의정부시는 4월 운영 시작에 맞춰 관내 중소 제조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AI 도입 컨설팅 및 실증 지원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다만, 초기 단계인 만큼 영세한 지역 기업들이 AI 기술을 실제 공정에 연계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 인력 확보와 지속적인 예산 뒷받침이 향후 과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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