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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산책]감자 농사, 서두른다고 일등 아닙니다!

  • 박동민 기자
  • 입력 2026.03.17 2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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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급함은 내려놓고, 타이밍을 기다리세요

감자 농사, 서두른다고 일등 아닙니다!

"조급함은 내려놓고, 타이밍을 기다리세요"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포천 인근 농가들도 감자 심기 준비로 손길이 바빠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메트로포천' 박동민 기자가 전하는 '양혁의 감자 농사' 핵심은 바로 '기다림'입니다. 남들보다 빨리 심는 것이 꼭 풍년으로 이어지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1. 씨감자, '상처 치유'가 먼저입니다

씨감자를 조각낸 뒤 바로 땅에 심는 것은 금물입니다. 자른 단면이 완전히 아물지 않으면 땅속 수분 때문에 쉽게 썩어버립니다.

  • 방법: 파종 일주일 전 절단을 마치고, 습도 80% 이상의 그늘에서 상처를 충분히 말려주세요.

  • 규격: 한 조각당 30~40g 무게에 눈이 1~2개 포함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2. '늦서리'라는 복병을 피하십시오

3월 말, 날씨가 풀렸다고 서둘러 심었다가는 싹이 올라오자마자 늦서리를 맞을 수 있습니다. 서리 피해를 본 감자는 회복에 많은 에너지를 써야 해서 결국 성장이 더뎌집니다. 기온이 안정되는 4월 상순이 가장 안전한 파종 적기입니다.

3. 생각보다 '깊게' 심으세요

감자는 줄기에서 옆으로 뻗어 나가며 알이 맺힙니다. 너무 얕게 심으면 감자가 햇빛에 노출되어 초록색으로 변해 먹지 못하게 됩니다. 10~15cm 깊이로 깊게 심어 유효 복지수를 확보하는 것이 다수확의 비결입니다.

 

"천천히 가야 더 빠릅니다." 양혁이 전하는 이 소박한 진리가 올해 여러분의 식탁에 굵직한 감자를 선사할 것입니다. 조급한 마음은 잠시 내려두고 4월의 햇살을 기다려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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