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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산불 제로’ 총력… 유관기관 협력체계 대폭 강화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3.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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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순 부시장 주재 협의회 개최, 소방·군부대와 1:1 직통망 구축 및 감시장비 증설

경기 동두천시가 봄철 산불 조심 기간을 맞아 대형 산불 발생 가능성에 대비한 유관기관 공조 체계를 새롭게 정비했다. 시는 지난 19일 허순 부시장 주재로 ‘2026년 산불 발생 대비 유관기관 협의회’를 개최하고, 신속한 초동 진화와 유기적인 대응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1. 동두천시, 산불발생대비 유관기관 협의회 개최.jpg
동두천시, 산불발생대비 유관기관 협의회 개최. [사진=동두천시]

 

이번 협의회에는 동두천시 산림·위생·안전 부서를 비롯해 동두천소방서, 동두천경찰서, 관내 군부대, 양주지역 산림조합 등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비상시 기관별 역할과 협조 사항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의 핵심 성과는 진화 자원의 신속한 투입을 위한 행정 절차 간소화다. 동두천시와 소방서는 산불 발생 시 즉각적인 정보 공유와 출동을 위해 ‘1:1 직통 연락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대형 산불로 확산될 경우 군부대의 인력과 장비 지원이 필수적인 만큼, 기존의 복잡한 대민 지원 요청 절차를 대폭 단축하기로 사전 협의를 마쳤다.


또한, 양주지역 산림조합은 현장 근로자들에게 휴대용 소화기를 보급하고, 조합 누리집을 통해 산불 예방 홍보를 강화하는 등 민간 차원의 예방 활동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동두천시는 전체 면적의 약 67% 이상이 산림으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산림 도시다. 특히 소요산과 왕방산 등 수도권 주요 명산이 위치해 있어 봄철 등산객에 의한 실화 위험이 매우 높다. 또한, 시 전역에 군 사격장과 훈련장이 산재해 있어 사격 훈련 중 발생하는 산불에 대한 군·관의 긴밀한 공조가 도시 안전의 핵심 과제다.


이번 협의회에서 군부대 지원 절차 단축을 명문화한 것은 이러한 동두천만의 지리적·환경적 특수성을 반영한 실전형 대책으로 풀이된다. 시는 이와 함께 최근 ‘산림재난대응단’과 산불감시원을 신규 채용해 현장 감시 인력을 보강했으며, 무인 감시 카메라 2대를 추가 증설해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했다.


허순 부시장은 이날 협의회에서 “산불은 단순한 임야 피해를 넘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중대 재난”이라며, “어느 한 부서의 힘만으로는 막을 수 없는 만큼, 유관기관 간의 빈틈없는 공조를 통해 올해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동두천시는 향후 대중교통을 활용한 대시민 홍보를 지속하는 한편, 산불 취약 지역에 대한 순찰 강도를 높여 산불 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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