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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룡 동두천시의회 부의장, 무소속 출마 선언…‘3인 선출’ 가선거구 판세 흔드나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4.2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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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공천 배제 뒤 탈당·독자 행보…보수 표심 분산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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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룡 동두천시의회 부의장이 국민의힘 탈당 후 무소속으로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3명을 선출하는 동두천시 가선거구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현직 시의회 부의장이 여당 공천 후보들과 별도 경쟁 구도를 형성하게 되면서, 정당 구도에 인물 경쟁력이 더해진 복합 구도로 재편되는 양상이다.


황 부의장은 지난 24일 출마 선언문을 내고 “정당의 이해관계나 중앙정치의 눈치를 보는 구조에서 벗어나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는 정치를 하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이 지난 14일 공천 결과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명단에서 제외된 데 이어, 지난 17일 탈당계를 제출한 지 일주일 만의 행보다.


앞서 국민의힘은 동두천시의원 가선거구 공천에서 이은경 의원을 ‘가’번,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장을 ‘나’번으로 각각 배치했다. 이 과정에서 현직 부의장인 황 부의장이 공천 대상에서 빠지면서 지역 정가에서는 일찌감치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거론돼 왔다.


동두천시 가선거구는 생연2동, 송내동, 상패동을 포함하는 3인 선출 중선거구다. 통상 중선거구제에서는 거대 정당이 복수 후보를 내세울 경우 정당 지지 기반이 유리하게 작용하지만, 인지도를 갖춘 현직 의원이 무소속으로 가세할 경우 선거 구도는 단순한 정당 대결을 넘어 인물 경쟁 구도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황 부의장이 현직 프리미엄과 지역 인지도를 바탕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지지층을 확보할 경우, 국민의힘 후보들이 기대해온 보수 표 결집력에도 적지 않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가선거구가 3인을 선출하는 구조인 만큼, 결국 마지막 한 석을 둘러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황 부의장은 선언문에서 “저의 공천권자는 정당이 아닌 시민 여러분”이라며 “시의원은 말하는 자리가 아니라 행정의 빈틈을 찾고 예산을 바로잡는 실력으로 증명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이어 무소속 출마에 대해 “외롭지만 당당한 길”이라고 규정하며, 특정 정당에 구속되지 않는 독립적 의정활동을 강조했다.


지역 정가에서도 이번 무소속 출마의 파급력을 주목하는 분위기다. 한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현직 시의회 부의장이라는 상징성과 그동안 쌓아온 지역 기반을 감안하면, 황 부의장의 무소속 출마는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결코 가볍지 않은 부담”이라며 “3순위 당선권을 둘러싼 경쟁 구도가 이번 선거의 핵심 변수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실제 선거에서는 정당 충성도와 조직력, 현역 프리미엄, 개인 경쟁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어 판세를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신중론도 함께 나온다. 무소속 후보의 존재감이 부각되더라도 정당 공천의 조직적 기반이 여전히 강하게 작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황 부의장의 무소속 출마에 대해 국민의힘 측은 공식 입장을 자제하고 있다. 다만 내부적으로는 지지층 이탈을 최소화하고 결집도를 높이기 위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향후 동두천시 가선거구는 정당 경쟁력과 인물론, 조직력과 현역 프리미엄이 맞붙는 접전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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