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신연대 중심 경선 원칙 준수 촉구”, 개인 유불리 앞선 행보에 ‘신뢰 훼손’ 우려 표명
경기도 민주진보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추진 중인 ‘경기교육혁신연대’ 내부에서 경선 방식을 둘러싼 후보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박효진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23일 성명을 통해 안민석 후보의 최근 행보가 단일화 과정의 신뢰를 흔들고 있다며, 당초 합의된 절차에 따라 책임 있게 임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번 단일화가 특정 개인의 정치적 이해관계가 아닌, 경기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한 민주와 진보의 공동 가치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하며 전면적인 비판에 나섰다.
성명의 핵심은 경선 방식을 둘러싼 ‘약속 이행’ 여부다. 박 후보 측에 따르면, 지난 2월 경기교육혁신연대 출범 당시 참여 후보들은 단체의 결정과 절차를 성실히 따르기로 공동 서약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안민석 후보가 혁신연대가 제안한 경선 방식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이를 언론 등을 통해 공개적으로 논의하며 논란을 반복하고 있다는 것이 박 후보의 주장이다. 박 후보는 이를 두고 “자신의 주장만이 옳다는 태도로 동료를 공격하는 것은 민주진보의 가치와 배치되는 행위”라며, 안 후보가 개인의 유불리 계산을 앞세워 단일화의 대의를 저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큰 교육 자치 단체로, 교육감의 성향에 따라 학생 160만 명의 교육 환경이 좌우된다. 진보 진영 내에서는 후보 분열이 발생할 경우 지난 선거의 패배를 되풀이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박 후보는 안 후보를 향해 ▲경기교육혁신연대 중심의 안정적 단일화 추진 ▲공식 논의 구조 내에서의 쟁점 해결 ▲공동 서약 취지 존중 등 3대 요구사항을 제시하며, 지금이라도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라고 압박했다.
이번 교육감 선거는 의정부시와 양주시 등 경기 북부 지역의 교육 환경 개선에도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의정부 고산지구와 양주 옥정·회천신도시 등 신규 택지개발지구는 과밀학급 해소와 고등학교 신설 등 시급한 교육 현안이 산재해 있다.
이 지역 학부모들은 교육감 후보의 단일화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후보 난립으로 인해 교육 정책의 일관성이 무너질 경우, 신도시 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도교육청 차원의 예산 확보와 행정 지원이 늦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박효진 후보가 ‘흔들림 없는 단일화’를 주장하는 배경에는 이러한 지역적 교육 갈등을 종식하고 통합된 교육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전략적 판단도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박 예비후보는 “민주진보 교육감 단일화는 경기교육의 미래를 위한 시민들과의 약속”이라며, “특정 후보의 이해관계에 따라 이 과정이 훼손되는 일은 더 이상 용납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전체댓글 0
실시간뉴스
추천뉴스
의정부시
more +단체
more +-
금감원 공시 개편에 삼천당제약 ‘프로핏 쉐어’ 재평가… ‘진가’ 고개를 들다
금융감독원이 제약·바이오 기업의 공시 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계약금과 마일스톤, 로열티 및 이익배분 ... -
포천 신북면 ‘포담장터’ 7월 11일 개장… 먹거리·공연·나눔밥상까지 풍성
경기 포천시 신북면에서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장터가 열린다. 포천 신북면 ... -
[메트로기획] 붓끝에 되살린 소동파의 철학
소동파(蘇軾)의 대표 산문 〈전적벽부(前赤壁賦)〉가 이종훈 포천문화원장의 필치로 대형 서예 작품으... -
[메트로기획] 모수국과 무지랭이골에 대한 연구 ①
경기 의정부시 고산주민센터에서 진행하는 치매예방 프로그램 ‘웃음빵빵 두뇌짱짱’ 수업 시간이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