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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실버방범대’, 지하철역 불법촬영 근절 나섰다…“어르신이 지키는 안전 도시”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3.2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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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두천경찰서·시니어클럽 합동 점검 실시, 관내 30여 곳 상시 순찰로 지역 안전망 강화

동두천시가 노인일자리 사업인 ‘실버방범대’를 활용해 공공장소 내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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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노인일자리 실버방법대" 지행역 불법촬영 합동 점검 실시. [사진=동두천시]

 

동두천시는 지난 25일 동두천시니어클럽 실버방범대, 동두천경찰서, 동두천중앙역 안심점검반과 협력해 역사 내 공공화장실을 대상으로 불법촬영 카메라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 실버방범대원들은 전문 탐지 장비를 활용해 화장실 칸막이, 환풍구, 휴지통 주변 등 불법 카메라 설치 가능성이 높은 구역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2025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실버방범대는 현재 4개 조, 총 20명의 어르신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동두천중앙역을 비롯해 지행역, 보산역, 동두천역, 소요산역 등 관내 주요 전철역과 도시공원 30여 곳을 정기적으로 순찰하며, 분기별 1회 이상 유관기관과 합동 점검을 수행함으로써 지역 사회의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의정부시와 양주시, 동두천시로 이어지는 경기 북부 경원선 라인은 유동 인구가 많고 고령 인구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특성을 지닌다. 최근 의정부시와 양주시 역시 노인일자리 사업을 단순 '소득 지원형'에서 '사회 서비스형'으로 전환하며 범죄 예방 및 아동 등하교 안전 지원 등에 배치하는 추세다.


동두천시의 이번 실버방범대 활동은 전철역이라는 다중이용시설의 특성을 고려할 때, 행정 공백을 메우는 동시에 노년층에게는 사회 참여의 자부심을, 시민들에게는 체감 안전도를 높이는 ‘일석이조’의 행정 모델로 분석된다.


동두천시니어클럽 김윤숙 관장은 “이번 합동 점검은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실버방범대 활동 범위를 확대하고 점검의 전문성을 높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동두천시는 향후 실버방범대의 순찰 구역을 민간 개방 화장실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불법촬영 탐지 장비의 추가 보급과 대원들에 대한 직무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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