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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평화로’, 50년 만에 환골탈태... 노후 ‘75주택’ 헐고 명품 보행로 조성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4.0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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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화로 가로환경 정비사업’ 실시설계 용역 착수... 생골~동연사거리 구간 전면 개편

동두천시(시장 박형덕)가 도심의 동맥이자 근현대사의 흔적을 간직한 ‘평화로’ 일대의 가로환경을 50년 만에 전면 정비한다. 시는 1일 ‘평화로 가로환경 정비사업’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노후 건축물 철거와 보행 환경 혁신을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나섰다.

 

1. 동두천시 ‘평화로 가로환경 정비사업’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01.jpg

 

1. 동두천시 ‘평화로 가로환경 정비사업’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02.jpg
동두천시 '평화로 가로환경 정비사업' 실시 설계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사진=동두천시]

 

이번 정비 사업의 핵심 대상은 평화로 내 생골사거리부터 동연사거리까지의 구간이다. 이 지역은 1975년 국토종합개발계획 당시 미2사단을 방문하는 외빈들에게 깨끗한 도시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조성된 2층 규모의 상가 주택, 일명 ‘75주택’이 밀집해 있다.


조성 당시에는 동두천의 현대화를 상징하는 건물들이었으나, 50년의 세월이 흐르며 건축물의 노후화가 심화됐다. 현재는 도시 미관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야간 유동 인구 감소로 인한 우범지대화 우려가 커지면서 인근 학교 학생들의 통학 안전 문제도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동두천시에게 평화로는 원도심과 신도시를 잇는 중추적인 도로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낡은 건물을 허무는 것을 넘어, 군사 도시의 폐쇄적인 이미지를 벗고 ‘걷고 싶은 도시’로 체질을 개선하려는 시의 의지가 담겨 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노후된 75주택 철거 ▲보행로 폭 확장 ▲자전거 도로 신설 ▲녹지 및 소공원 조성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단절되었던 보행 환경이 개선되면 원도심 상권 활성화와 더불어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이번 사업은 평화로 주변에 동두천만의 특색 있는 보행 환경을 구축하여 원도심과 신도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작업”이라며 “시민들이 모두 만족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시는 이번 실시설계 용역을 통해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한 뒤,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50년 전 ‘보여주기식’ 행정의 산물이었던 공간이 이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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