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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청소년 ‘생명지킴이’ 양성 박차... 신흥중 교직원 자살 예방 교육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4.0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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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고·듣고·말하기’ 프로그램 통해 고위험군 학생 조기 발견 및 연계망 강화

 동두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자살예방센터가 지난 1일 신흥중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자살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학교 현장의 최일선에 있는 교직원들이 고위험군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적인 도움을 연결할 수 있는 ‘생명지킴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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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자살예방센터, 신흥중학교 교직원 대상 자살 예방 교육 실시. [사진=동두천시]

 

이번 교육은 보건복지부와 한국자살예방협회가 개발한 표준화된 자살 예방 프로그램인 ‘보고·듣고·말하기’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해당 교육은 자살 위험 신호를 감지하는 법(보고), 위기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경청하는 법(듣고), 안전을 확인하고 전문기관으로 연계하는 법(말하기) 등 실질적인 개입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교육을 수료한 신흥중학교 교직원들은 ‘생명지킴이(게이트키퍼)’ 자격을 갖추게 된다. 이들은 향후 학교 생활 중 우울감이나 자살 징후를 보이는 학생을 발견할 경우, 신속하게 센터와 연계하는 민관 협력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분석된다.


동두천시는 인근 의정부시나 양주시와 비교했을 때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여가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으며, 이로 인한 청소년들의 고립감이나 학업 스트레스 관리가 주요 행정 현안으로 꼽힌다.


특히 경기 북부권 청소년의 스트레스 인지율과 우울감 경험률이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추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동두천시의 이번 교육은 지역 내 교육기관과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형 병원이나 전문 상담 센터로의 접근성이 도심지보다 낮은 지역 특성상, 학생들과 매일 대면하는 교사들의 ‘생명지킴이’ 활동은 청소년 자살 예방의 핵심적인 안전망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동두천시자살예방센터 부센터장은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의 심리적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전문기관으로 연결하는 것은 위기 상황을 막는 가장 중요한 단계”라며, “앞으로도 신흥중학교를 포함한 지역 내 학교들과 긴밀히 협력해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고 자살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관내 다른 교육기관 및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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