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교육 소확행 1호’ 발표, 2028년까지 도내 전 학교 ‘리프레시 라운지’ 구축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교사의 정서적 회복이 공교육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는 판단 아래, 학교 내 교사 휴게실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정책을 내놨다. 안 예비후보는 6일, 이를 ‘경기교육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시리즈 1호’ 공약으로 발표하며 교사들이 온전히 재충전할 수 있는 독립적 공간 조성을 약속했다.
이번 공약의 핵심은 교무실과 분리된 독립형 휴식 공간인 ‘경기형 리프레시 라운지’와 ‘멀티 테라피 존’의 도입이다. 현재 대부분의 학교 시설이 학생 중심으로 설계되어 교사들이 수업 사이 짧은 휴식 시간에도 업무 공간인 교무실 책상을 벗어나지 못하는 현실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안 예비후보는 구체적인 이행 계획으로 2026년 하반기 도내 거점학교 100개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하고, 2027년 단계적 확대를 거쳐 2028년까지 경기도 내 모든 학교에 ‘1학교 1휴게공간’ 구축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해당 공간에는 카페형 테이블, 조도 조절 조명, 안마의자, 커피머신 등 실질적인 휴식이 가능한 편의시설이 배치될 예정이다.
의정부시와 양주시는 노후 학교와 신설 학교가 공존하며 교사들의 업무 환경 개선 요구가 특히 높은 지역이다. 의정부시의 경우 30년 이상 된 노후 학교가 많아 물리적인 유휴 공간 확보가 쉽지 않은 반면, 양주시는 옥정·회천 신도시를 중심으로 과밀학급 및 신설 학교가 급증하며 교사들의 행정 업무와 생활지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경기 북부 지역의 교사들은 장거리 출퇴근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학교 내에서의 정서적 소진(Burnout)을 해소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갈증이 큰 편이다. 안 예비후보가 제안한 ‘기존 유휴 공간 활용 방식’은 의정부의 오래된 교사(校舍)에도 신축 부담 없이 적용 가능하며, 양주의 격무에 시달리는 교사들에게는 실질적인 리프레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분석된다.
안 예비후보는 “현재 교육 현장은 교사의 헌신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구조”라며 “선생님이 지치면 교육도 멈춘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부터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장의 교사들은 그동안 휴게실이 창고처럼 방치되거나 아예 없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단순한 공간 조성을 넘어 교사들이 눈치 보지 않고 쉴 수 있는 문화 정착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전문가들은 교사의 심리적 안정이 수업 집중도 향상과 학생들과의 긍정적 상호작용으로 이어지는 ‘낙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안 예비후보는 별도의 건물 신축 없이 유휴 공간을 재배치하는 방식으로 예산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지만, 학교별로 상이한 공간 구조를 어떻게 표준화할 것인지와 공간 유지 관리를 위한 인력 및 예산 배분 문제는 향후 정책 실무 과정에서 풀어야 할 과제다. 또한, ‘멀티 테라피 존’ 운영 시 교사 간 소통 채널로서의 기능과 개인적 휴식 기능의 균형을 맞추는 세부 지침 마련도 쟁점이 될 전망이다.
전체댓글 0
실시간뉴스
추천뉴스
의정부시
more +단체
more +-
금감원 공시 개편에 삼천당제약 ‘프로핏 쉐어’ 재평가… ‘진가’ 고개를 들다
금융감독원이 제약·바이오 기업의 공시 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계약금과 마일스톤, 로열티 및 이익배분 ... -
포천 신북면 ‘포담장터’ 7월 11일 개장… 먹거리·공연·나눔밥상까지 풍성
경기 포천시 신북면에서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장터가 열린다. 포천 신북면 ... -
[메트로기획] 붓끝에 되살린 소동파의 철학
소동파(蘇軾)의 대표 산문 〈전적벽부(前赤壁賦)〉가 이종훈 포천문화원장의 필치로 대형 서예 작품으... -
[메트로기획] 모수국과 무지랭이골에 대한 연구 ①
경기 의정부시 고산주민센터에서 진행하는 치매예방 프로그램 ‘웃음빵빵 두뇌짱짱’ 수업 시간이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