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부모 봉사 제로화’ 추진... 전문 가이드 인솔 및 스마트 안전 시스템 구축
- 저학년 우선 도입 후 2027년 전면 확대... ‘경기교육 소확행 시리즈 2호’ 발표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안민석 예비후보가 학부모들의 아침 봉사 부담을 없애고 아이들의 등굣길 안전을 교육청이 직접 책임지는 ‘워킹스쿨버스’ 도입을 약속했다. 이는 기존의 자발적 학부모 봉사 중심이었던 통학 안전 체계를 공공 주도의 전문 인력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안 예비후보가 8일 ‘경기교육 소확행 시리즈 2호’로 발표한 이번 정책의 핵심은 어린이 교통안전 지도사, 퇴직 경찰·소방관 등 전문 인력을 ‘워킹스쿨 가이드’로 채용하는 것이다. 이들은 주요 통학로별 안심 거점에서 학생들을 만나 학교까지 안전하게 인솔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초등학교 1~3학년 저학년을 우선 대상으로 하며, ‘G-Edu Pass(가칭)’ 시스템을 도입해 아이가 가이드와 만나는 시점부터 학교 도착까지의 상황을 학부모에게 실시간으로 알리는 스마트 안전 관리 체계도 병행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공약은 의정부시의 노후 구도심 내 좁은 이면도로와 양주시 신도시 지역의 대형 공사 현장 등 통학 위험 요소가 산재한 경기북부 지역에서 특히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의정부시의 경우, 학교 주변 골목길이 좁고 불법 주정차 문제가 상존해 저학년 학생들의 교통사고 위험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또한 양주 옥정·회천지구 등 신규 택지개발 지구는 대형 덤프트럭의 통행이 잦아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안 예비후보의 ‘전문 인력 중심 인솔’은 이러한 지역적 특수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통학 불안을 해소하고, 맞벌이 가구의 아침 시간대 ‘순번제 봉사’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하는 대책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안 예비후보는 “더 이상 아이들의 안전을 학부모의 희생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며 “기존 녹색어머니회는 자문 및 모니터링 역할로 전환하고, 실질적인 인솔 업무는 교육청이 고용한 전문 인력이 전담해 ‘봉사 제로화’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학부모는 아침 시간의 여유를 되찾고, 지역 사회에는 퇴직 인력 등을 활용한 안정적인 공공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부수적인 사회적 효과도 기대된다는 것이 캠프 측의 설명이다.
안 예비후보는 2026년 교통 위험 지역과 과밀학급 학교를 시작으로 시범 사업을 운영한 뒤, 2027년 도내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하고 2028년에는 ‘경기형 워킹스쿨버스’ 체계를 완전히 정착시키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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