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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정월대보름 행사, ‘예산 현실화·세대 통합’ 과제 안고 진화한다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4.0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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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개 동 성과보고회서 프로그램 다양화 논의... 2027년 계획에 현장 목소리 적극 반영

동두천시(시장 박형덕)가 지난 2월 개최된 ‘2026년 정월대보름 맞이 행사’의 공과를 분석하고, 기획 단계부터 운영 방식까지 전반적인 혁신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7일 커뮤니티센터에서 8개 동 행정팀장 및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과보고회를 열고 향후 발전 방향을 도출했다.

 

6. 동두천시, ‘2026 정월대보름 맞이 행사’ 성과보고회 개최.jpg
동두천시, '2026 정월대보름 맞이 행사' 성과보고회 개최. [사진=동두천시]

 

이번 보고회는 동별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의 애로사항을 가감 없이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행사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 도입으로 전반적인 만족도는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현실적인 한계점도 명확히 드러났다. 최근 지속되는 물가 상승으로 인해 기존 예산 규모로는 행사를 내실 있게 운영하기에 부족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또한, 전통 행사의 특성상 참여 계층이 특정 연령대에 편중되어 있어, 세대 간 화합이라는 본래의 취지를 살리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두천시는 8개 행정동을 중심으로 한 지역 공동체 의식이 매우 강한 지자체다. 특히 정월대보름과 같은 전통 행사는 신도심과 원도심을 잇는 중요한 화합의 장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전통문화 행사가 자칫 '어르신들만의 축제'로 고착될 수 있다는 우려가 행정 현장에서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인근 양주시가 대규모 신도시 인구 유입에 맞춰 대형 축제 기획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동두천시는 동별 밀착형 행사를 통해 주민 간 스킨십을 강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번 성과보고회에서 논의된 ‘청년층 프로그램 다양화’와 ‘예산 운용 현실화’는 동두천시가 지닌 지역적 특수성을 반영해 전통 행사를 지속 가능한 도시 브랜드로 육성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도출된 ▲예산 지원 확대 검토 ▲가족 및 청년층 타겟 프로그램 개발 ▲동두천문화원과 8개 동 간의 효율적인 역할 분담 등을 2027년 운영 계획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곽미영 동두천시 문화예술과장은 “정월대보름 행사는 단순히 절기를 기념하는 것을 넘어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소통의 통로”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예산 운영의 묘를 살리고, 모든 세대가 어우러질 수 있는 내실 있는 축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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