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교육 소확행 4호’ 발표... AI 체력관리·스포츠 바우처로 체육 복지 보편화 추진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도내 학생들의 기초 체력 저하와 비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학생이 한 가지 이상의 운동을 배우는 ‘1인 1스포츠’ 정책을 공약했다.
안 예비후보는 9일 ‘경기교육 소확행 시리즈 4호’ 정책 발표를 통해 “몸이 튼튼해야 마음도 자랄 수 있다”며, 비대면 교육 환경과 디지털 기기 의존도 심화로 낮아진 학생들의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보편적 체육 행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정책은 2026년 시범학교 운영을 거쳐 도내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정책의 핵심은 아침 등교 시간부터 방과 후까지 이어지는 촘촘한 활동 체계다. 오전 7시 30분에 시작하는 자율 참여형 ‘730 아침운동’을 통해 가벼운 스트레칭과 뉴스포츠로 일과를 시작하는 문화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학생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경기형 1인 1스포츠’ 바우처를 도입한다. 특히 저소득층과 다자녀 가구에는 비용 지원을 우선 추진해 체육 활동의 형평성을 높인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기반 체력 관리 시스템을 도입, 일회성 측정에 그쳤던 기존 체력 검사를 상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전환하고 학교 스포츠클럽 리그인 ‘경기 에듀컵’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정책이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의정부와 양주 지역의 상이한 교육 환경에 맞춘 세부 실행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의정부시의 경우, 도심 내 노후 학교들은 자체 체육관이나 활동 공간이 협소해 ‘1인 1스포츠’를 전면 시행하기에 공간적 제약이 크다. 반면 양주시는 신도시를 중심으로 학생 수가 급증하고 있으나, 방과 후 활동을 지원할 민간 스포츠 시설과의 연계망이 아직 구축 단계에 있다. 따라서 의정부의 구도심 학교에는 지역 공공 체육시설 우선 이용권을 부여하고, 양주 신도시에는 지역 스포츠 커뮤니티와 연계한 바우처 활용처를 대폭 확보하는 등 지역 맞춤형 인프라 보강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안 예비후보는 “공부만 잘하는 아이보다 몸과 마음이 고루 건강한 아이가 경기도의 미래”라며 정책 추진의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일선 교육 현장에서는 ‘730 아침운동’ 도입에 따른 교사들의 업무 부담 증가와 스포츠 바우처 예산의 지속 가능한 확보 방안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향후 시범학교 운영 과정에서 교직원 단체와의 협의 및 지자체와의 재원 분담 비율 확정 등이 정책 안착의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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