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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불현동 골목, ‘가족의 손길’로 화사한 꽃길 변신

  • 박동민 기자
  • 입력 2026.04.1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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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형덕 시장 “시민의 마음 잇는 따뜻한 동두천 만들 것”

동두천 불현동 골목, ‘가족의 손길’로 화사한 꽃길 변신

한마음 가족봉사단·동두천고 미술동아리 등 참여… 벽화로 이웃 온기 나눠

박형덕 시장 “시민의 마음 잇는 따뜻한 동두천 만들 것”

낡고 칙칙했던 동두천시 불현동의 골목 담장이 시민들의 정성과 붓끝에서 화사한 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지난 12일, 동두천시 불현동 일대에서 ‘한마음 가족봉사단’과 지역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골목 벽화 그리기’ 활동이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동두천을 새롭게, 시민을 힘나게’라는 슬로건 아래, 노후된 골목 환경을 개선하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한마음 가족봉사단원들과 동두천고등학교 미술동아리 학생 등 수십 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참가자들은 어두웠던 담장에 밝은 색감을 입히고, 희망을 상징하는 다양한 그림들을 채워 넣으며 골목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특히 부모의 손을 잡고 나온 어린아이부터 입시 준비로 바쁜 와중에도 재능 기부에 나선 고등학생들까지, 전 세대가 어우러져 하나의 작품을 완성해가는 모습은 지켜보는 주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우리가 그린 그림으로 골목이 환해진 것을 보니 뿌듯하다”며 “지나가는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봉사의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장에서 함께 붓을 든 관계자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한마음으로 공간을 채워가는 과정 자체가 ‘함께 만드는 동두천’의 힘을 보여준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시 곳곳이 사람의 온기로 채워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두천시는 이번 벽화 거리가 인근 주민들에게는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하고, 외부인들에게는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도시 재생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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