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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벚꽃 아래 흐르는 선율… 메타세콰이어길 버스킹 성료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4.1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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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상 속 작은 휴식’ 주제로 시민 소통형 공연… 에이다인·김진욱 등 출연
  • 시 낭송 등 시민 참여 돋보여… 캠프보산 상설 버스킹 활성화 기대

동두천시의 대표적 산책로인 메타세콰이어길이 벚꽃 개화기를 맞아 감미로운 음악과 시 낭송이 어우러진 야외 공연장으로 변신했다.

 

8. 동두천시, ‘일상 속 작은 휴식’ 벚꽃 맞이 메타세콰이어길 버스킹 성료.jpg
동두천시, '일상 속 작은 휴식' 벚꽃 맞이 메타세콰이어길 버스킹 성료. [사진=동두천시]

 

동두천시는 지난 4월 10일 벚꽃이 만개한 메타세콰이어길에서 시민들의 높은 호응 속에 버스킹 기획 공연 ‘일상 속 작은 휴식’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정형화된 무대에서 벗어나 시민들의 일상 공간인 산책로를 활용해 자연스럽게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공연에는 실력파 아티스트 ‘에이다인(ADYNE)’과 ‘김진욱’이 참여해 봄의 정취를 극대화하는 따뜻한 선율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음악뿐만 아니라 문학적 감수성을 더해 차별화를 꾀했다. 동두천 문인협회(김정희, 김숙희)의 시 낭송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현장을 지나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시 낭송에 참여하며, 관객과 출연진이 경계 없이 어우러지는 진정한 의미의 소통형 공연을 연출했다.


동두천시 메타세콰이어길은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거나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하는 일상적인 힐링 공간으로, 동두천의 대표적인 ‘녹색 인프라’다. 시는 그동안 안보 도시라는 정체성에 가려져 있던 지역의 자연 자원을 ‘문화적 공간’으로 재해석하는 행정적 시도를 지속해 오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이 열린 장소는 시민들의 접근성이 뛰어난 생활 밀착형 구간으로, 일상생활 도중 예고 없이 만나는 ‘예술적 경험’을 통해 시민들의 정서적 만족도를 높이고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려는 시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이번 공연의 성공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캠프보산 일대와 주요 거점을 연계한 상설 버스킹 무대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이는 보산동 관광특구 활성화와 연계해 동두천을 경기 북부의 새로운 버스킹 성지로 육성하려는 중장기 계획의 일환이다.


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만개한 벚꽃 아래에서 시민들이 잠시 발을 멈추고 특별한 추억을 공유하는 모습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일상 곳곳에서 시민들이 고품격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상설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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