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동두천 상패동서 ‘삼충단 춘기제향’ 봉행... 세 충신의 숭고한 넋 기려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4.15 18:39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 조선 단종 복위 꾀한 민신·조극관·김문기 선생 추모... 지역 유림 등 100여 명 참석

동두천시의 소중한 역사적 자산이자 충절의 상징인 ‘삼충단’에서 세 충신의 숭고한 업적을 기리는 전통 제례가 거행됐다. 성균관유도회 동두천지부는 지난 13일 상패동 소재 향토유적 제9호 삼충단에서 지역 유림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삼충단 춘기제향’을 봉행했다고 15일 밝혔다.

 

4. 동두천시 향토유적 제9호 ‘삼충단 춘기제향’ 봉행(1).jpg

 

4. 동두천시 향토유적 제9호 ‘삼충단 춘기제향’ 봉행(2).jpg
동두천시 향토유적 제9호 '삼충단 춘기제향' 봉행. [사진=동두천시]

 

삼충단은 조선 수양대군의 왕위 찬탈에 항거하며 단종 복위 운동을 펼치다 순절한 민신, 조극관, 김문기 등 세 충신을 배향하기 위해 조성된 제단이다. 동두천의 대표적인 유교 문화유산으로, 1932년 김문기 선생의 후손인 김항권이 지역 유림과 협력해 호패비를 건립한 것이 그 시초다.


이번 제향은 세 충신의 후손과 성균관유도회 회원, 동두천문화원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제례는 매년 봄과 가을, 길일인 ‘정일(丁日)’을 택해 봉행되며, 조상들의 넋을 기리는 동시에 시민들에게 충효 사상을 고취하는 교육적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동두천시 상패동 일대는 삼충단을 비롯해 다양한 전통문화 자원이 밀집해 있어 동두천의 ‘역사적 뿌리’로 불린다. 흔히 ‘미군 기지’나 ‘군사 도시’의 이미지가 강한 동두천이지만, 상패동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러한 전통 제례 행사는 시가 지닌 유구한 역사성과 선비 정신을 증명하는 핵심적인 행정적 근거가 된다.


특히 시는 최근 신도시 개발 등으로 사라져가는 지역 고유의 향토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삼충단과 같은 향토유적을 보수하고, 제향 행사를 지원하는 등 ‘역사문화 도시 동두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는 원도심 주민들에게는 애향심을, 유입 인구에게는 지역의 역사적 깊이를 체감케 하는 전략적 시책으로 분석된다.


이날 초헌관(첫 번째 술잔을 올리는 제관)으로 참석한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삼충단은 우리 시의 자긍심을 높여주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세 충신이 보여준 숭고한 정신이 현대 사회의 시민들에게도 큰 울림을 줄 수 있도록 전통 제례의 보존과 전승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두천시는 이번 춘기제향에 이어 오는 10월에도 상패동 삼충단에서 ‘추기제향’을 봉행할 계획이다. 시는 향후 문화재 주변 환경 정비 사업을 병행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역사 유적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 메트로포천 & metropc.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90세 노모가 입혀준 붉은 점퍼 소통과 효심으로 그리는 포천의 미래
  • 가평 ‘상동터널’ 건립 사업, 행안부 중투심 통과. ‘사업 추진 가속도’
  • 국민의힘, 포천 시의원 선거 ‘위기론’ 확산... 승부수는 ‘필승 전략공천’
  • 임종훈 포천시의장, '험로' 무소속 시의원 3선 도전...
  • 가을 정취 물들이는 허브아일랜드 관광객을 위한 음악회 성황
  • 경민고 총동문회 골프팀 SBS골프 고교골프최강전 4강 진출 쾌거 10월 13일 준결승 격돌
  • 독수리유격대 전몰대원 추모행사 노곡리 전적비서 엄수
  • 옥정 포천 광역철도 대진대역 공사 현장 무법천지
  • (단독)미2사단 한미연합사단 포천서 2026 추석 리셉션 개최 굳건한 한미동맹 다져
  • 도마치계곡 익수 사고 현장서 빛난 포천시 시민안전과의 대응… 군부대 비협조는 뼈아픈 오점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동두천 상패동서 ‘삼충단 춘기제향’ 봉행... 세 충신의 숭고한 넋 기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