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 유불리 넘어 원팀으로 단결해야”... 유은혜·안민석·성기선에 직접 협의 공식 촉구
민주진보 진영의 경기도교육감 단일화 과정이 내부 갈등으로 난항을 겪는 가운데, 박효진 예비후보가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후보들이 직접 나서는 ‘긴급 협의’를 공식 제안했다.
박효진 예비후보는 지난 15일 입장문을 통해 “이제는 후보들이 직접 나서 책임 있게 단일화를 정리해야 한다”며, 유은혜·안민석·성기선 등 다른 예비후보들을 향해 즉각적인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촉구했다고 16일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최근 단일화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 상황을 “도민의 염원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일부 후보 측에서 자신에게 유리하지 않으면 판을 엎으려 하거나 단일화 기구인 ‘경기교육혁신연대’를 흔드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단일화는 본선 승리를 위한 단결의 시작이어야 하며, 상처뿐인 단일화로는 승리가 불가능하다”면서 “지금이야말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처음 약속했던 원칙으로 돌아가 민주진보 교육을 다시 세우겠다는 목표에 충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민주진보 진영의 단일화 여부는 의정부시와 양주시를 포함한 경기북부 지역 교육 정책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의정부와 양주는 신도시 개발에 따른 과밀학급 해소와 교육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현안으로 꼽히는 지역이다.
그간 진보 진영은 ‘혁신교육’과 ‘교육 복지’를 강조하며 북부 지역의 교육 균형 발전을 주장해 왔다. 만약 단일화가 무산되어 표심이 분산될 경우, 현 임태희 교육감의 정책 기조에 맞설 단일 대오를 형성하기 어려워진다. 이에 따라 박 예비후보의 이번 제안은 지역 교육계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정책적 연속성을 담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박 예비후보는 “각자의 유불리를 떠나 원팀으로 승리하는 길을 선택해야 한다”며 “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걸겠다”고 단결의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이번 긴급 협의 제안에 대해 유은혜, 안민석, 성기선 등 상대 후보들이 어떤 응답을 내놓을지에 따라 민주진보 진영의 단일화 향배가 결정될 전망이다. 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후보 간의 직접 대면이 극적인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교육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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