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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표류 ‘내촌 도시개발’ 돛 올랐다… 포천도시공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양상현 기자
  • 입력 2026.04.1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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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칭)보듬시티 컨소시엄 선정, 150억 규모 파격 공공기여 제안… 2030년 착공, 경기 북동부 자족거점 도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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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침체와 자금 경색으로 장기간 멈춰 섰던 포천 ‘내촌 도시개발사업’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며 사업 추진 7년 만에 본격적인 정상화 궤도에 진입했다.


포천도시공사(사장 김효진)는 지난 16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사업참여계획서를 제출한 ‘(가칭)보듬시티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 3차례 공모 끝에 성사… PF 경색 뚫고 ‘정상화’ 신호탄

내촌 도시개발사업은 그동안 고금리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위축 등으로 두 차례나 공모가 유찰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어왔다. 그러나 이번 3차 공모에서 보듬시티 컨소시엄이 단독 참여했고, 심의 결과 846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사업 추진의 동력을 확보했다.


◇ 노인·청년 아우르는 ‘복합 주거’와 150억 규모 ‘공공기여’ 눈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보듬시티 컨소시엄은 노인,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맞춤형 복합 주거 공간 설계를 제안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총 150억 원 규모에 달하는 공공기여 계획이 사업의 핵심으로 꼽힌다. 


공공기여 계획에는 ▲치매마을 및 치매전문병원 ▲창업지원센터 ▲공립 노인 요양시설 ▲로컬푸드팜 및 파머스마켓 ▲펫프랜들리공원 등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시설들이 망라됐다. 이는 단순히 아파트를 짓는 개발을 넘어, 정주 여건 개선과 복지 모델을 결합한 ‘포천형 도시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 2030년 착공 목표… 경기 북동부 핵심 자족거점 육성

포천도시공사는 향후 컨소시엄 측과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0월 지정권자 승인을 거쳐 12월 중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후 행정 절차를 거쳐 2030년 착공,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효진 포천도시공사 사장은 “두 번의 유찰을 겪으며 어렵게 이끌어낸 사업인 만큼, 민간사업자가 제안한 혁신적인 계획들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광역 교통망 확충과 연계해 내촌을 경기 북동부의 핵심 자족 거점으로 성장시켜 시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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