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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자유수호평화박물관, '안보' 넘어 '복합문화 허브'로 재도약… 5개년 로드맵 수립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4.1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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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형덕 시장 주재 중장기 발전계획 용역 착수보고회… 소요산 일대 관광 자원과 연계 강화

동두천시의 유일한 시립박물관이자 안보 교육의 상징인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이 시대적 흐름에 맞춘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

 

2. 자유수호평화박물관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개최.jpg
자유수호평화박물관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사진=동두천시]

 

동두천시(시장 박형덕)는 지난 15일 시청 상황실에서 ‘자유수호평화박물관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박물관의 현황을 정밀하게 진단하고, 향후 5년간의 연차별 발전 전략과 시설 개선, 예산 수립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지난 4월 2일 착수해 오는 9월 완료 예정인 이번 연구용역은 박물관 운영 전반에 걸친 혁신안을 담을 예정이다. 주요 과업으로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전시 기획 ▲체계적인 유물 관리 시스템 구축 ▲시민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 강화 ▲시각 및 공간 디자인 개선 등이 포함됐다.


특히 단순한 내부 시설 개보수를 넘어, 박물관이 가진 ‘안보’라는 정체성을 현대적 감각의 ‘평화와 문화’ 콘텐츠로 확장하는 데 주력한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단계적인 예산 투입과 인프라 고도화에 나설 방침이다.


동두천시는 이번 발전계획의 핵심 전략으로 ‘지역 자원과의 연계성’을 꼽았다. 박물관이 단독 섬처럼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인근 소요산 유원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그리고 세계 유일의 노르웨이군 참전 기념비가 있는 노르웨이 이동외과병원(NORMASH) 유적 등과 묶어 하나의 ‘역사·문화·관광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동두천시가 지닌 독특한 미군 주둔 역사와 안보 자산을 고부가가치 관광 자원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로 분석된다. 특히 소요산을 찾는 등산객과 어린이박물관을 찾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평화박물관으로 유입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시 이미지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이 기존의 정형화되고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전 세대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역동적인 공간으로 변모해야 한다”며, “우리 시의 소중한 자산들과 폭넓게 연계해 동두천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용역 과정에서 전문가 의견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목소리도 적극 수렴하여, 실효성 있는 중장기 로드맵을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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