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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내동 ‘뚜레쥬르’, 9년째 이어온 빵 나눔… “이웃 사랑도 매일 굽습니다”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4.2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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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부터 ‘착한식당’ 지정 후 정기 후원... 민·관 협력형 ‘골목 복지’ 모범 사례

동두천시 송내동 소재의 제과점 ‘뚜레쥬르’가 장기화된 경기 침체 속에서도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정기적인 빵 후원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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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내동, 봉사하는 착한식당“뚜레쥬르” 정기적인 후원 실천. [사진=동두천시]

 

송내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6일 ‘뚜레쥬르’ 노민규 대표가 관내 저소득층 가구를 위해 갓 구운 빵을 기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난 2017년부터 약 9년 동안 매달 거르지 않고 이어져 온 ‘장수 나눔’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노민규 대표는 지난 2017년 7월 송내동의 ‘착한식당’으로 지정된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착한식당’은 지역 내 소상공인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어려운 이웃에게 물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두천시의 대표적인 민·관 협력 복지 프로그램이다.


노 대표는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방법을 알게 되어 시작한 일이 벌써 수년째가 됐다”며 “작은 빵 하나지만 식사를 거르기 쉬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송내동은 동두천시 내에서도 지행역 인근의 대단지 아파트와 기존 주택가가 혼재된 지역으로, 복지 수요가 비교적 높은 편이다.


인근 양주시가 ‘옥정·회천 신도시’ 중심의 대규모 복지 인프라 확충에 집중하고, 의정부시가 기업형 사회공헌 활동(CSR)에 주력하는 것과 달리, 동두천시는 이처럼 동네 빵집, 식당 등이 주축이 되는 ‘착한식당’ 중심의 골목길 복지망이 매우 활성화되어 있다. 특히 송내동은 주민 간 유대감이 깊어, 관공서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사각지대를 ‘뚜레쥬르’와 같은 지역 상점들이 발견하고 지원하는 ‘인적 복지 릴레이’가 활발히 작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임은승 송내동장은 “오랜 기간 변함없이 나눔을 실천해주시는 노민규 대표님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기탁받은 후원 물품은 홀몸 어르신과 조손 가정 등 지원이 시급한 가구에 정성껏 전달해,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이 온전히 전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내동 행정복지센터는 앞으로도 관내 소상공인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착한식당’ 발굴을 확대하고, 지역 내 자발적인 기부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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