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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민주당 6·3 지선 핵심 4곳 ‘전원 경선’ 확정… 본선 진출 티켓 쟁탈전 ‘점화’

  • 양상현 기자
  • 입력 2026.03.0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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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공관위, 서울·경기·울산·전남광주 경선 방침 공식 발표
  • - 예비경선 통해 후보 압축 및 4곳 모두 결선투표 도입… ‘컨벤션 효과’ 노린다
  • - 수도권은 5파전 혈투, 전남광주는 시민배심원제로 혁신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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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핵심 승부처에 대한 공천 룰의 밑그림을 완성했다. 민주당은 서울과 경기, 울산, 그리고 특별법 통과로 치러지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등 4개 광역단체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공모 후보 전원을 경선에 부치기로 했다. 당내 불협화음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치열한 경선을 통해 본선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는 지도부의 정무적 판단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김이수 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6차 회의 직후 2차 심사 결과를 발표하며 “4개 지역 모두에 신청한 후보 전원을 경선 후보자로 선정했으며, 최종적으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 수도권 수성·탈환의 교두보, 서울과 경기 ‘5파전’ 혈투 예고

수도권 민심의 향방을 가를 서울특별시장과 경기도지사 경선은 당헌·당규에 따라 예비경선(컷오프)을 거친다. 두 지역 모두 상위 3명으로 압축하되, 여성이나 청년이 포함되지 않을 경우 1명을 추가해 본경선을 치르는 안전장치를 두었다. 


서울의 경우 당초 6명이 공모했으나 박홍근 의원이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됨에 따라 불참하게 되면서, 김영배·박주민·전현희 의원과 정원오 성동구청장, 김형남 전 사무국장 간의 ‘5파전’으로 좁혀졌다. 경기도 역시 현역인 김동연 지사를 비롯해 권칠승·추미애·한준호 의원과 양기대 전 의원이 맞붙는 메머드급 ‘5파전’이 성사되어 어느 때보다 치열한 당내 계파전과 정책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 호남의 새로운 실험, 전남광주는 ‘시민공천 배심원제’ 도입

이번 선거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통합 선거로 치러지는 초대 전남광주특별시장 경선이다. 강기정, 김영록 등 무려 8명의 굵직한 예비후보가 몰린 이곳은 예비경선을 거쳐 후보를 5명으로 압축한다. 


특히 눈여겨볼 대목은 민주당이 이곳에 ‘시민공천 배심원제’와 권역별 순회 합동연설회를 도입하기로 당 지도부에 제안했다는 점이다. 무작위로 모집된 시민 배심원들을 공천 과정에 직접 참여시킴으로써, 기득권 정치를 탈피하고 호남 민심의 자발적 참여를 끌어내겠다는 강력한 쇄신 의지가 읽힌다. 울산 역시 송철호 전 시장과 김상욱 의원 등 4명이 경선을 통해 자웅을 겨룬다. 


◇ ‘전략공천 최소화’가 던지는 메시지

이번 공관위의 결정은 당내 쇄신과 통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고도의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다. 과거 선거에서 잦은 전략공천(단수공천)이 낳았던 내부 반발과 후유증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당원과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상향식 공천을 통해 ‘컨벤션 효과(정치적 이벤트 후 지지율 상승)’를 극대화하겠다는 의도다.


다만 예비경선 과정에서의 컷오프 기준과 결선투표 합종연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후보 간의 네거티브 공방은 넘어야 할 과제다. 


각 후보들이 지역의 경제 현안과 시민의 삶을 개선할 구체적인 정책 비전을 얼마나 선명하게 제시하느냐가 최종 본선 티켓의 향방을 결정지을 것이다. 


메트로포천은 독자 여러분께 가치 있는 균형 잡힌 시각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 본격화될 각 후보의 정책 공약과 경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추적해 보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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