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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미군 공여지 지원 ‘국비 사업 전환’ 건의... GTX-C 연장 반영 ‘총력’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4.2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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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안부 간담회서 걸산동 임도 개선 등 지역 현안 피력... 주민 체감형 정책 전환으로 실효성 확보 추진

동두천시가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 지역의 낙후된 인프라를 개선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정부를 상대로 전방위적인 건의에 나섰다. 시는 지난 4월 22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주관 간담회에 참석해 GTX-C 노선 연장 반영과 미군 공여지 토지매입비의 사업 전환 등 핵심 현안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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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동두천시, 행안부 간담회 참석…지역 현안 건의 및 발전방안 논의. [사진=동두천시]

 

이번 간담회는 행정안전부가 경기·강원 등 4개 시·도와 동두천·의정부 등 6개 시·군 관계자를 소집해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을 위한 국비 사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두천시는 이 자리에서 지역의 지형적·행정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3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GTX-C 노선 연장: 동두천역까지의 연장 사업을 ‘발전종합계획’에 정식 반영해 광역 교통망 확충의 법적 근거 마련.


◆공여지 사업 전환: 반환이 지연되고 있는 캠프 케이시(Camp Casey)와 캠프 호비(Camp Hovey)의 토지매입비 예산을 주민들이 즉각 체감할 수 있는 주변 지역 지원 사업으로 전환해 줄 것을 요청.


◆생활 인프라 개선: 고립된 지역인 걸산동의 임도 개선 사업을 통해 주민 이동권 확보 및 안전망 강화.


동두천시는 시 전체 면적의 약 42%가 미군 공여지로 묶여 있어, 지난 70여 년간 국가 안보를 위해 막대한 경제적 손실과 개발 제한을 감내해 온 특수성이 있다. 이는 인근 의정부시가 캠프 라과디아 등 도심 내 공여지 반환을 통해 대규모 공원과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것과는 대조적인 상황이다.


특히 캠프 케이시 등 대규모 기지의 반환이 지연됨에 따라, 동두천시는 ‘땅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행정’에서 탈피해, 확보된 예산을 주변 지역 개발로 돌려 주민들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행안부 건의는 이러한 절박한 지역 현실을 중앙정부에 전달하고 실질적인 국비 지원 체계를 재편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분석된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시의 숙원 사업인 GTX 연장과 공여지 지원금의 효율적 활용 방안을 중앙부처에 직접 피력한 중요한 기회였다”며,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맞춤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행안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측은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각 지자체의 발전종합계획 수정안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건의사항이 최종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논리 보강과 정치권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국가 안보라는 명분 아래 희생해 온 동두천시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 반영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특히 GTX-C 연장 확정과 공여지 지원 예산의 유연한 운용 여부는 향후 동두천시의 도시 경쟁력을 결정지을 핵심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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