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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다문화·비다문화 경계 허문다... 가족 소통 ‘동가둥가’ 본격 가동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4.2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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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녀 양육 가정 대상 문화소통 프로그램 시작, ‘가족오락관’ 등 협동 활동으로 화합 도모... 11월까지 릴레이 운영

동두천시가 다문화 가정과 일반 가정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함께 어우러지는 ‘가족친화형’ 소통 창구를 마련했다. 동두천시가족센터는 지난 23일 관내 자녀 양육 가정을 대상으로 문화소통 프로그램 ‘동가둥가(동두천시가족센터 둥근가족들)’의 첫 회기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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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가족센터, 2026년 문화소통프로그램 ‘동가둥가’프로그램 진행. [사진=동두천시]

 

‘동가둥가’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함으로써 문화적 거리감을 좁히고 유대감을 쌓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4월 1회기에서는 ▲팀별 협동 게임 ▲가족 참여 퀴즈 등으로 구성된 ‘가족오락관’이 운영됐다. 참가 가족들은 승패를 떠나 함께 문제를 풀고 게임에 참여하며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이번 첫 모임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가족 음악회 ▲볼링 체험 ▲영화 관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가족 간 교류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동두천시는 경기북부 내에서도 다문화 가구 비중이 높고 그 구성이 다양한 ‘다문화 밀집 지역’의 특성을 지닌다. 특히 보산동과 중앙동 일대를 중심으로 형성된 다국적 문화 환경은 동두천만의 자산인 동시에, 보이지 않는 사회적 격차를 해소해야 하는 행정적 과제를 안겨주기도 한다.


최근 대규모 인구 유입이 발생하는 인근 양주시(옥정·회천지구)가 신규 입주민을 위한 기초 인프라 구축에 집중한다면, 동두천시는 기존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심리적·문화적으로 융합되는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 강화’에 행정력을 쏟고 있다. ‘동가둥가’ 프로그램은 이러한 지역적 배경 아래, 아이들을 매개로 부모 세대까지 소통의 폭을 넓히는 동두천식 ‘밀착형 통합 모델’로 분석된다.


이정숙 동두천시가족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가족들이 이웃이라는 이름으로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모든 가족이 소외됨 없이 교류할 수 있는 맞춤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아이들과 함께 게임을 하며 다문화 가정 친구들과도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는 오는 11월까지 이어지는 ‘동가둥가’ 프로그램의 만족도를 분석해, 향후 다문화 인식 개선 사업과 연계한 대규모 가족 축제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다양한 가족 형태가 공존하는 동두천시가 ‘글로벌 조화’의 상징적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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