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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인덕대, ‘장수기원 가락지’로 맺은 세대 공감... 관학 협업 복지 모델 안착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4.2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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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덕대 주얼리디자인학과 1:1 매칭 재능기부... 단순 체험 넘어 취약계층 어르신 위한 ‘정서적 안전망’ 구축

동두천시가 지난 24일 인덕대학교와 함께 관내 취약계층 어르신 15명을 대상으로 ‘장수기원 가락지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 기관의 관학 협정 및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대학의 전문 자원을 지역사회 복지 현장에 직접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3. 동두천시·인덕대학교 장수기원 가락지 만들기 프로그램 진행.jpg
동두천시·인덕대학교 장수기원 가락지 만들기 프로그램 진행. [사진=동두천시]

 

작년에 이어 연속성 있게 추진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인덕대학교 주얼리디자인학과 김민호 교수와 재학생 15명이 참여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어르신과 학생을 1:1로 매칭한 운영 방식이다.


참가 어르신들은 학생들의 세밀한 도움을 받아 세상에 하나뿐인 본인만의 가락지를 직접 제작했다. 시는 이러한 대면형 창작 활동이 소외계층 어르신들의 인지 기능 자극은 물론, 청년 세대와의 교류를 통한 고립감 해소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동두천시는 경기도 내에서도 고령 인구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에 속한다. 인근 의정부시가 대규모 복지관 위주의 하드웨어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양주시가 가족 단위 귀농·귀촌 정착 지원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동두천시는 대학의 전문 학과와 연계한 ‘핀셋형 재능기부’ 모델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특히 도심 외곽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경우 외부 문화 활동 기회가 적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인덕대학교와 같은 서울권 대학 자원을 지역 내로 유입시키는 관학 협업은 예산 절감과 서비스 질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전략으로 평가받는다. 이는 시가 추진 중인 ‘촘촘한 민·관 복지 네트워크’의 실효성을 높이는 핵심 고리가 되고 있다.


재능기부를 이끈 김민호 교수는 “어르신들과 함께 호흡하며 오히려 학생들이 세대 간 소통의 가치를 배우는 기회가 됐다”며 지속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동두천시 관계자 역시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공예 체험을 넘어 지자체와 대학이 복지 공동체를 형성하는 발판”이라며, “향후에도 외부 전문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의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대학 전문 인력을 활용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추가 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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