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동두천시, 국무조정실에 ‘걸산동 고립’ 해소 촉구… 국비 지원·통행권 보장 건의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4.29 12:25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 미군기지 내 ‘마을 섬’ 걸산동 주민 권익 보호 위한 제도 명문화 및 환경 개선 논의 본격화

동두천시가 주한미군 공여지 반환 지연으로 인해 수십 년간 ‘육지의 섬’으로 고립된 걸산동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청하고 나섰다. 시는 지난 27일 국무조정실 주한미군기지지원단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지역의 고질적인 현안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3. 동두천시, 국무조정실 간담회 참석…지역 현안 논의.jpg
동두천시, 국무조정실 간담회 참석…지역 현안 논의. [사진=동두천시]

 

이번 간담회의 핵심 의제는 캠프 케이시와 캠프 호비에 둘러싸인 걸산동 주민들이 겪고 있는 통행 불편과 재산권 침해 문제였다. 특히 시는 ▲신규 전입 주민에 대한 패스(Pass) 발급 규정의 명문화 ▲걸산마을 진입로 환경 개선을 위한 국비 지원 등을 강력히 건의했다.


동두천시는 전체 면적의 약 42%가 미군 공여지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 중 하나다. 그중에서도 걸산동은 미군기지 내부에 위치한 특수한 행정구역으로, 주민들이 외부로 나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미군기지 정문을 통과해야 하는 구조다.


인근 의정부시나 양주시의 미군 공여지가 점진적으로 반환되며 도시 개발이 진행 중인 것과 달리, 동두천의 핵심 공여지인 캠프 케이시 등의 반환이 지연되면서 걸산동 주민들은 70년 가까이 기본적인 이동권조차 미군 측의 보안 규정에 의존해야 하는 실정이다. 특히 신규 전입 주민에 대한 통행증 발급 기준이 명문화되어 있지 않아 발생하는 행정적 불확실성이 지역 정착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되어 왔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걸산동 주민들은 국가 안보라는 대의를 위해 오랜 기간 생활 불편과 재산권 행사 제한을 감내해 온 특별한 희생자들”이라며 “주민들의 기본적인 이동권 보장과 정주 환경 개선은 지자체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중앙정부 차원의 전향적인 국비 지원과 제도 개선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간담회를 기점으로 국무조정실뿐만 아니라 국방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 채널을 상설화할 계획이다. 특히 주민 통행권 관련 규정을 단순한 ‘관례’가 아닌 ‘명문화된 제도’로 정착시키고, 협소하고 노후화된 마을 진입로를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예산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 메트로포천 & metropc.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90세 노모가 입혀준 붉은 점퍼 소통과 효심으로 그리는 포천의 미래
  • 가평 ‘상동터널’ 건립 사업, 행안부 중투심 통과. ‘사업 추진 가속도’
  • 국민의힘, 포천 시의원 선거 ‘위기론’ 확산... 승부수는 ‘필승 전략공천’
  • 임종훈 포천시의장, '험로' 무소속 시의원 3선 도전...
  • 가을 정취 물들이는 허브아일랜드 관광객을 위한 음악회 성황
  • 경민고 총동문회 골프팀 SBS골프 고교골프최강전 4강 진출 쾌거 10월 13일 준결승 격돌
  • 독수리유격대 전몰대원 추모행사 노곡리 전적비서 엄수
  • 옥정 포천 광역철도 대진대역 공사 현장 무법천지
  • (단독)미2사단 한미연합사단 포천서 2026 추석 리셉션 개최 굳건한 한미동맹 다져
  • 도마치계곡 익수 사고 현장서 빛난 포천시 시민안전과의 대응… 군부대 비협조는 뼈아픈 오점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동두천시, 국무조정실에 ‘걸산동 고립’ 해소 촉구… 국비 지원·통행권 보장 건의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