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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야간 인문학’으로 직장인 문화 갈증 해소... 불교 미술 강연 성료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5.06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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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현규 작가 초빙해 한국 보살상 예술 가치 재조명... 도서관의 지역 문화 거점 기능 강화 분석

 동두천시 도서문화사업소 시립도서관은 지난 4월 14일부터 28일까지 운영한 ‘예술의 색을 입은 인문학’ 강연을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퇴근 이후 시간에 맞춰 진행된 야간 강연임에도 불구하고, 전문성과 대중성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역 인문학 저변 확대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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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립도서관 ‘예술의 색을 입은 인문학’ 강연 성료. [사진=동두천시]

 

이번 강연은 ‘천년의 위로, 반가사유상이 예술로 살아나다’라는 대주제 아래 총 3회에 걸쳐 운영되었다. 강연자로 나선 탁현규 작가는 미륵보살, 관세음보살, 지장보살 등 한국 불교 미술을 상징하는 보살상의 제작 배경과 예술적 특징을 시민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특히 도서문화사업소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강연은 단순한 이론 전달에서 벗어나 작가의 생동감 있는 해설이 더해지면서 참여자들의 높은 몰입도와 만족도를 이끌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동두천시의 이번 인문학 강화 전략은 인근 지자체의 도서관 정책과 궤를 달리하며 독자적인 정체성을 확보하고 있다. 의정부시가 ‘미술도서관’과 ‘음악도서관’ 등 특정 장르에 특화된 전문 도서관을 통해 전국적인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양주시가 옥정·회천 등 신도시 지역에 생활 밀착형 도서관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는 데 집중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동두천시는 기존 시립도서관을 거점으로 ‘깊이 있는 인문학 콘텐츠’를 야간 시간대에 집중 배치함으로써, 인프라 규모의 한계를 콘텐츠의 질과 운영의 유연성으로 극복하며 시민들의 문화적 자부심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강연이 시민들이 예술을 매개로 인문학을 친숙하게 접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단순한 자료 제공 공간을 넘어 지역의 문화·인문학 거점으로서 도서관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실제 이번 강연을 통해 도서관은 시민들의 문화적 수요를 확인한 만큼, 향후 더 다양한 시간대와 주제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동두천시립도서관은 이번 ‘예술의 색을 입은 인문학’의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지역 주민의 요구를 반영한 신규 인문학 프로젝트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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