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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장애인 가족 43명 ‘봄나들이’ 지원... 정서적 환기 및 소통망 강화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5.0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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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약자 전용 버스 활용해 이동권 보장 및 돌봄 부담 완화. 경기 북부권 장애인 가족 지원 정책의 내실화 사례로 분석.

 (사)한국장애인부모회 동두천시지부(지부장 박영순)가 지난 5월 2일 장애인 회원과 보호자 등 43명을 대상으로 남양주시 다산생태공원 일대에서 ‘2026년 봄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평소 장거리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 가족에게 정서적 안정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 간 정보 교류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5. 자연 속에서 함께한 하루, 동두천시장애인부모회 봄나들이 성료.jpg
자연 속에서 함께한 하루, 동두천시장애인부모회 봄나들이 성료. [사진=동두천시]

 

이번 나들이에는 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 등 총 43명이 참여했으며, 행정 지원을 통해 교통약자 버스를 포함한 차량 2대가 운행되어 이동 편의와 안전을 확보했다. 참가자들은 남양주시 소재 다산생태공원과 물의정원을 방문하여 자연 경관을 체험하고 산책하며 심리적 안정을 도모했다. 특히 장애인 거주 시설 위주의 지원에서 벗어나, 돌봄 주체인 ‘가족’의 소통과 유대감 형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경기 북부 지자체들은 각기 다른 장애인 복지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의정부시의 경우, 대규모 장애인 복지관을 중심으로 직업 재활과 교육 프로그램 등 ‘자립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추세다. 반면, 신도시 개발이 활발한 양주시는 옥정·회천지구를 중심으로 무장애(Barrier-free) 보행 환경 조성 등 ‘도시 인프라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고령화 지수가 높고 기존 인프라가 노후화된 동두천시는 대규모 시설 확충보다는 이번 나들이와 같이 가족 단위의 ‘정서적 케어’와 ‘소통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돌봄 공백이 발생하기 쉬운 소도시형 장애인 복지의 대안적 모델로 평가받는다.


박영순 (사)한국장애인부모회 동두천시지부장은 “회원들과 가족들이 일상의 부담을 잠시나마 덜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가족들이 힘을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행정 지원은 동두천시 복지문화국 사회복지과(과장 신명균, 팀장 권민정, 담당 이선의)가 담당하며 안전 관리와 원활한 진행을 뒷받침했다.


동두천시는 이번 행사의 만족도 결과를 반영하여 하반기에도 장애인 가족을 위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일회성 나들이를 넘어 교통약자 버스의 상시 증차와 지역 내 무장애 관광 코스 개발은 향후 시의회와 행정부가 함께 해결해야 할 장기적 현안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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