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대선 당시 단일화 기록 상기하며 ‘내란 세력 청산’ 강조... 선거법 고려한 ‘무마이크’ 축사로 연대 의지 피력


이명원 진보당 포천시장 예비후보가 6일 오후 열린 박윤국 더불어민주당 포천시장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범여권 및 민주개혁·진보 세력의 총단결을 강력히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를 ‘민심이 승리하는 대의’로 규정하며, 진보와 민주 세력 간의 전략적 연대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후보는 이날 축사에서 과거 대선 당시 진보당이 이재명 대통령(당시 후보)을 지지하며 내란 세력 청산과 사회 대개혁을 위해 협력했던 기록을 담은 피켓을 제시했다. 그는 “진보당은 이번 선거에서도 내란 세력의 청산과 사회 대개혁을 위해 범여권의 총단결을 호소해 왔다”며, 마지막까지 연대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특히 이 후보는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지지 호소와 관련한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 육성으로 발언을 이어가는 신중함을 보였다. 「공직선거법」 제91조 및 관련 예규에 따르면, 확성장치를 이용한 선거운동은 엄격히 제한되나, 단순한 축사나 의례적인 인사는 마이크 사용 여부에 따라 법적 해석이 갈릴 수 있다. 이 후보는 “선거법을 잘 알고 있다”며 현장 요청에 따라 마이크 없이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 후보는 앞서 축사를 진행한 추미애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의 메시지에 대해 “타당 후보임에도 잠시 동요가 생길 정도로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정서적 공감대를 표하기도 했다. 이어 “누구의 당락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민심이 승리하고 내란 청산을 바라는 국민이 승리해야 한다는 대의에 동의한다면 민주당 중앙당을 포함한 범여권 세력이 마음을 모아달라”고 절박하게 호소했다.
정치권 관계자들은 이 후보의 이번 행보가 포천시장 선거 구도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포천시는 현재 6군단 부지 반환과 인구 감소 위기 대응 등 시급한 행정 현안이 산재해 있어, 여권 후보 간의 단일화나 연대 여부가 본선 경쟁력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후보는 박윤국 후보의 개소식을 축하하며 “민주개혁·진보 세력의 힘을 모으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는 것으로 발언을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많은 시민과 지지자들이 운집해 지역 내 여권 연대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메트로포천 양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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