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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로 울리고 가슴으로 새긴 ‘어버이 은혜’... 동두천 시각장애인 ‘은빛축제’ 성료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5.0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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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드림라이온스클럽 난타 공연으로 흥 돋워... 100여 명 모여 화합의 시간

 동두천시 시각장애인 어르신들의 가슴 속에 따뜻한 ‘은빛 감동’이 울려 퍼졌다. (사)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동두천시지회(지회장 김남일)는 지난 5월 7일, 어버이날을 맞아 관내 식당에서 시각장애인 어르신과 보호자 등 100여 명을 초청해 ‘2026년 은빛축제’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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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맞아 따뜻한 나눔, 시각장애인과 함께한 은빛축제. [사진=동두천시]

 

이번 행사는 신체적 제약과 고령으로 사회적 활동이 위축되기 쉬운 시각장애인 어르신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의 백미는 경기드림라이온스클럽이 준비한 역동적인 ‘난타 공연’이었다. 시각장애인 어르신들은 비록 무대를 직접 볼 수는 없었으나, 현장을 가득 채운 북소리의 울림과 진동을 온몸으로 느끼며 공연단과 호흡했다. 공연 직후에는 정성껏 준비된 보양식과 다과가 제공됐으며, 참석자 전원에게 쿠키 세트를 전달해 어버이날의 따뜻한 정을 나눴다.


동두천시는 경기도 내에서도 노인 인구 비중이 높고 의료·복지 인프라의 집중도가 요구되는 지역이다. 특히 시각장애 어르신의 경우 정보 접근성과 이동권의 제약으로 인해 ‘사회적 고립’의 위험이 크다. 이번 은빛축제는 민간 봉사단체와 복지 기관이 결합해 시각장애인의 ‘정서적 안전망’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행정적 의미가 크다.


김남일 지회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회원들이 함께 모여 웃고 대화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시각장애인들이 소외되지 않고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동두천시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관내 장애인 단체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경계 없이 어우러지는 ‘무장애 도시(Barrier-Free City)’ 구현을 위한 복지 예산 확보 및 프로그램 발굴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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