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종량제 봉투, 이젠 헷갈리지 않아요”... 동두천시, 외국인 맞춤형 ‘쓰레기 교육’ 전개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5.15 11:32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 보산동 거주 외국인 등 30여 명 대상... 영어 안내문 활용해 분리배출 사각지대 해소

 동두천시가 지역 내 외국인 주민들의 올바른 정착을 돕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언어의 장벽’을 넘는 생활밀착형 환경 행정에 나섰다. 시는 지난 14일 외국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생활쓰레기 배출 교육’의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꿰었다고 15일 밝혔다.


1. 동두천시, 외국인 주민 대상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교육 추진.jpg
동두천시, 외국인 주민 대상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교육 추진. [사진=동두천시]

 

이번 교육은 한국의 복잡한 쓰레기 배출 체계에 익숙하지 않아 의도치 않게 ‘무단투기’의 오해를 받곤 했던 외국인 주민들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기획됐다.


교육은 외국인 근로자가 밀집한 관내 기업 1곳과 ‘동두천의 이태원’이라 불리는 보산동 커뮤니티센터에서 진행됐다. 특히 보산동에서는 현재 운영 중인 외국인 한국어 교육 과정과 연계해 약 30명의 수강생이 참여했다.


단순히 "버리지 마라"는 훈계식 교육이 아니었다. 시는 전문 강사를 투입해 ▲일반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의 한 끗 차이 구분법 ▲재활용품 종류별 배출 요령 ▲배출 시간 준수의 중요성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언어 소통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영어 안내문을 제작·배부하고 현장 질의응답을 통해 실생활에서의 궁금증을 즉석에서 해결했다.


동두천시, 특히 보산동 일대는 미군 부대와 산업단지의 영향으로 외국인 거주 비율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국가마다 쓰레기 배출 방식이 천차만별이다 보니, 일부 외국인 주민들이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않거나 재활용품을 혼합 배출해 인근 한국인 주민들과 갈등을 빚는 사례가 종종 발생해 왔다.


시는 이러한 갈등의 원인을 '고의적 투기'보다는 '정보의 부재'로 판단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한 외국인 주민은 “평소 봉투 색깔이나 음식물 쓰레기 기준이 너무 헷갈려 불안했는데, 직접 설명을 들으니 자신감이 생겼다”며 “앞으로 동네 규칙을 잘 지키는 좋은 이웃이 되겠다”고 전했다.


시는 이번 1회차 교육을 시작으로 올해 총 4회에 걸쳐 외국인 대상 찾아가는 교육을 지속할 계획이다.


동두천시 가족지원과 관계자는 “외국인 주민도 우리 시의 소중한 구성원인 만큼, 이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시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쓰레기 배출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활법률 및 기초 질서 교육을 통해 내·외국인이 함께 웃으며 사는 쾌적한 동두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메트로포천 & metropc.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90세 노모가 입혀준 붉은 점퍼 소통과 효심으로 그리는 포천의 미래
  • 가평 ‘상동터널’ 건립 사업, 행안부 중투심 통과. ‘사업 추진 가속도’
  • 국민의힘, 포천 시의원 선거 ‘위기론’ 확산... 승부수는 ‘필승 전략공천’
  • 임종훈 포천시의장, '험로' 무소속 시의원 3선 도전...
  • 가을 정취 물들이는 허브아일랜드 관광객을 위한 음악회 성황
  • 경민고 총동문회 골프팀 SBS골프 고교골프최강전 4강 진출 쾌거 10월 13일 준결승 격돌
  • 독수리유격대 전몰대원 추모행사 노곡리 전적비서 엄수
  • 옥정 포천 광역철도 대진대역 공사 현장 무법천지
  • (단독)미2사단 한미연합사단 포천서 2026 추석 리셉션 개최 굳건한 한미동맹 다져
  • 도마치계곡 익수 사고 현장서 빛난 포천시 시민안전과의 대응… 군부대 비협조는 뼈아픈 오점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종량제 봉투, 이젠 헷갈리지 않아요”... 동두천시, 외국인 맞춤형 ‘쓰레기 교육’ 전개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