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기선·박효진 등 경선 후보 합류로 매머드급 체제 구축... “야만적 경쟁 교육 끝내고 현장 중심 미래교육으로”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가 경선 경쟁자였던 후보들과 손을 맞잡고 ‘매머드급 원팀’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를 공식 출범시켰다. 진보 교육계의 중량감 있는 인사들이 대거 합류함에 따라, 향후 경기교육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려는 ‘교육 혁명’ 행보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안민석 후보는 지난 16일 수원 팔달구 선거사무소에서 선대위 발대식을 열고, 성기선·박효진 전 예비후보를 포함한 통합선대위 체제를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선대위는 후원회장을 맡은 김상곤 전 사회부총리를 필두로 문희상·김진표 전 국회의장,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 등 민주진보 진영의 상징적 인물들이 상임고문과 멘토단으로 참여하며 무게감을 더했다.
특히 경선 과정에서 경쟁했던 성기선·박효진 전 후보가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전격 합류한 것은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송성영 경기교육혁신연대 대표와 김옥성 교육희망네트워크 대표도 상임위원장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이건 스마트폰 프리 대표가 합류한 ‘경기교육대전환위원회’를 통해 AI 시대에 걸맞은 정책과 비전을 구체화할 것으로 분석된다.
안 후보는 이날 연설을 통해 현재의 교육 시스템을 ‘야만적 경쟁의 굴레’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아이들, 학부모, 교사 모두가 불행한 지금의 교육은 고쳐 쓰는 단계를 넘어섰다”며 “경기도를 바꾸고 대한민국 교육 혁명을 일으키는 것이 시대적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주요 정책 방향으로는 ▲AI 시대에 최적화된 교육 체계 구축 ▲사교육 고통으로부터의 해방 ▲교권 회복을 통한 교사 행복권 보장 등을 제시했다. 안 후보는 “4년 후에는 아이들의 등교가 설레는 학교를 만들겠다”며 자신을 ‘교육 혁명의 도구’로 써달라고 호소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전국 학생의 약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교육 자치단체로, 경기교육의 정책 방향은 곧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이 되어왔다. 지난 수십 년간 ‘혁신교육’의 발상지였던 경기도는 최근 인공지능 시대 도래와 교육 격차 심화라는 새로운 과제에 직면해 있다.
특히 의정부, 양주 등 경기 북부 지역은 남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 인프라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높은 지역이다. 안 후보 측이 내세운 ‘현장 중심 경기미래교육’과 ‘사교육비 절감’ 공약이 경기 북부권 학부모들의 교육 수요를 어떻게 충족시킬지가 이번 선거의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후보와 배우 김의성, 방송인 김미화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안 후보의 행보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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