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명실 대변인 논평 통해 “3년 만에 기금 80% 탕진” 강력 비판... “시민 속이는 궤변 중단하라” 촉구
포천시장 선거를 앞두고 재정 운용 방식을 둘러싼 후보 간의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포천시장 후보 캠프의 오명실 대변인은 논평을 발표하고, 국민의힘 백영현 후보 캠프가 재정안정화기금의 급격한 소진을 두고 “시민을 위한 적극 행정”이라고 해명한 것에 대해 “곳간을 연 것과 곳간을 비운 것은 전혀 다르다”며 “적극 행정이 아니라 ‘망극 행정’이자 뻔뻔한 궤변”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오 대변인은 18일 논평에서 “백영현 시정은 비상금인 재정안정화기금을 불과 3년 만에 급격히 소진했다”며 “지난 12월 포천시의회 연제창 의원이 지적했듯, 민선 8기 출범 당시 약 4,200억 원 이상이던 기금이 2026년에는 700억 원대까지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불과 3년 만에 기금의 80% 이상이 사라진 것은 정상적인 재정 운용이 아닌 ‘탕진’에 가깝다는 지적이다.
이어 백 후보 캠프 측의 ‘쌓아두기 위한 돈이 아니라 필요한 때 쓰는 돈’이라는 주장에 대해 “재정안정화기금은 시장 마음대로 꺼내 쓰는 쌈짓돈이 아니다”라며 “필요한 곳에 쓰는 것과 앞뒤 가리지 않고 비워내는 것은 전혀 맥을 달리한다”고 반박했다.
반면 박윤국 후보의 과거 재정 운용에 대해서는 “4대 바이러스와 코로나19라는 사상 초유의 위기 속에서 시민 1인당 전국 최대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며 과감히 재정을 투입하면서도 재정의 뿌리는 굳건히 지켜냈다”며 “쓸 때 쓰되 남길 것은 남기는 행정이 진짜 적극 행정이자 책임 있는 시장의 재정 감각”이라고 강조했다.
오 대변인은 현재 포천시가 전철 7호선 연장, 도로망 확충, 도시 기반 정비, 복지·교육·교통·생활 인프라 등 감당해야 할 대규모 예산 사업이 산적해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이러한 상황에서 백 후보 측이 ‘아직 다른 시군보다 높다’고 말하는 것은 재정 위기의 본질을 감추는 숫자놀음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에 오 대변인은 백영현 후보를 향해 세 가지 공개 질문을 던졌다.
첫째, 기금을 그렇게 잘 썼다면, 시민들은 왜 지역경제 회복을 체감하지 못하는가
재정을 그렇게 적극적으로 운용했다면, 포천의 인구 감소와 기업 위기, 민생 침체는 왜 계속되고 있는가
둘째, 박윤국 시장이 4,000억 원대 재정안정화기금을 남겨놓지 않았다면, 도대체 무엇으로 시정을 운영하려 했는가 (빚이라도 내려 했는가)
마지막으로 오 대변인은 “이미 전철 7호선 민락 직결 거짓 공약으로 시민을 속이려 한 전력이 있어 신뢰를 잃은 지 오래”라며 “또다시 궤변 뒤에 숨어 시민을 속이려 들지 말고 ‘망극 행정’에 대해 제대로 된 답을 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박윤국 후보는 포천시 재정을 다시 책임 있게 세우고, 시민의 오늘을 지키면서 포천의 내일을 무너뜨리지 않는 재정 운영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메트로포천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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