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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국가산단, 17개 업종으로 문턱 대폭 낮췄다... 분양 다각화 총력전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5.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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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자부 관리계획 변경 고시... 고무·플라스틱·가구 등 추가, 전체 제조업 68% 입주 가능
  • 선납 할인·부지매입비 지원 등 인센티브 장착... LH와 협력해 ‘2026년 분양률 30%’ 정조준

 경기 북부권의 고질적인 제조 인프라 가뭄을 해소하고 지역 경제 자립을 견인할 ‘동두천 국가산업단지’가 입주 문턱을 획기적으로 낮추며 기업 유치를 위한 전방위적 행보에 돌입했다. 동두천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관리기본계획 변경 고시에 따라 입주 가능 업종이 대폭 확대됨에 따라, 기업들의 초기 투자 리스크를 줄여줄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앞세워 대대적인 세일즈 마케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3. 동두천시, 국가산업단지 분양 활성화 총력…“다양한 혜택으로 기업 부담 완화”.jpg
동두천시, 국가산업단지 분양 활성화 총력…“다양한 혜택으로 기업 부담 완화” [사진=동두천시]

 

동두천시 경제환경국 일자리경제과(과장 권별)에 따르면, 이번 산자부 고시 변경의 핵심은 기존 제한적이었던 유치 업종의 외연을 넓혀 분양 대상 기업군을 다각화한 점이다. 새로 진입이 허용된 분야는 고무 및 플라스틱 제품 제조업, 금속 가공제품 제조업, 전기장비 제조업, 가구 제조업 등이다. 이로써 국가산단 전체 지정 제조업 25개 업종 중 무려 68%에 달하는 17개 업종이 동두천에 둥지를 틀 수 있게 됐다.


시는 진입 장벽이 완화된 만큼 경제단체, 업종별 협동조합과의 핫라인을 구축하고 입주 유망 기업을 대상으로 ‘1대1 찾아가는 맞춤형 방문 상담’을 시행한다. 상담 과정에서는 분양가 부담 수위, 희망 필지 규모, 업종 적합성, 입주 시기 등을 다각도로 코칭해 계약 체결률을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자금 조달에 난항을 겪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선납 할인 제도 ▲부지매입비 직접 지원 등 실질적인 재정 경감책을 패키지로 안내한다.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도 상시 협력 체계를 가동해 필지 현황 및 계약 조건에 대한 원스톱 전문 상담 연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동두천시는 행정구역 전체가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엄격한 규제를 적용받는 동시에, 미군 반환공여지 개발 지연이라는 이중고를 겪으며 중견·대기업 유치에 상당한 제약을 받아왔다. 인근 의정부시가 상업·서비스 중심의 정주 환경 개선에 주력하는 반면, 동두천시는 낙후된 산업 구조를 재편하고 자립 경제 기반을 다지기 위해 ‘성장관리권역’이라는 지리적 틈새를 활용한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사활을 걸어왔다. 성장관리권역 내 국가산단은 과밀억제권역에서 이전하는 기업들에 다양한 세제 혜택과 공장 신·증설 규제 완화 혜택을 줄 수 있는 강력한 행정적 무기이기 때문이다.


이번 유치 업종 확대 조치는 그동안 환경 규제나 업종 코드 제한에 묶여 입주를 포기해야 했던 경기 북부 및 서울 인근 제조기업들의 이전·확장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동두천시의 전략적 돌파구로 분석된다. 신도시 개발로 밀려나는 외곽 지역 강소기업들을 선제적으로 유치해, 낙후된 원도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일자리경제과의 기조와 맥을 같이 한다.


동두천 국가산업단지는 오는 2026년 12월 최종 준공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시는 올해 분양률 30% 달성을 단기 마지노선으로 설정하고, LH 연계 외부 로드쇼 개최와 개별 기업 표적 마케팅을 단계적으로 밟아나갈 예정이다.


권별 동두천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업종 규제 완화와 맞춤형 지원 제도의 정비로 동두천 국가산단의 기업 입지 매력도가 한층 고도화됐다”라며 “수도권 북부에서 도약을 준비하는 제조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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