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현역 출정식 이어 동북부 권역 집중 공략... ‘독립 교육지원청 신설’ 및 ‘기숙형 공립고·CIA 요리학교’ 제시
- 과밀학급 해소·무상통학버스 등 생활 밀착형 공약 병행... “지역 맞춤형 교육 대전환” 피력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 성남 분당에서 메가톤급 출정식으로 기세를 올린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가 곧바로 경기 동북부 소외 지역을 관통하는 ‘지역 맞춤형 교육 핀셋 공약’을 발표하며 광역 세몰이에 박차를 가했다. 안 후보는 구리시와 양평군을 잇달아 방문해 각 지자체의 고질적인 교육 현안을 정조준한 맞춤형 공약을 내놓으며 “지역이 살아나는 경기교육 대전환을 완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안민석 후보는 구리시 집중 유세 현장에서 현행 구리·남양주 통합 교육지원청 체제의 한계를 지적하며, 숙원 사업인 ‘구리교육지원청 신설’을 핵심 카드로 제시했다.
현재 구리시는 인근 남양주시의 급격한 신도시 개발과 인구 팽창으로 인해 통합 교육지원청 행정 서비스의 중심축이 이동하면서, 상대적으로 교육 행정적 소외감과 인프라 낙후 문제를 겪어왔다. 안 후보는 “구리 교육이 구리답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독립된 교육지원청 신설을 통해 지역 밀착형 교육행정 시스템을 즉각 구축해야 한다”며 “이를 중심축 삼아 학부모·학생·교사가 유기적으로 소통하는 구리형 교육공동체를 정립하고, 원도심의 고질적인 과밀학급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소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자연환경 자원이 풍부하지만 도심권에 비해 교육 인프라가 취약한 양평군을 찾은 안 후보는 인구 유입과 미래 인재 양성을 아우르는 ‘강소형 특화 교육’ 청사진을 전면에 내놨다.
안 후보는 양평의 청정 자연 생태를 교육 자산으로 치환하는 ‘생태환경 대안학교’ 설립과 함께, 농어촌 지역의 장거리 통학 불편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학업 정주 여건을 제공하기 위한 ‘기숙형 공립학교’ 추진을 선언했다.
특히 글로벌 요리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전 세계 최고 권위의 요리학교인 ‘CIA(The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 요리학교 한국캠퍼스’를 양평에 유치하겠다는 파격적인 복안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울러 산간·오지 지역 학생들의 보편적 교육 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무상 통학버스 운영’도 패키지로 제시했다.
이번 안민석 후보의 릴레이 지역 맞춤형 공약 발표는 경기도의 고질적인 난제인 ‘남·북부 및 도농 간 교육 격차’를 지자체별 특화 브랜드 확립으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전략적 맥락이 짙게 깔려 있다.
인근 의정부시가 구도심 반환공여지(CRC) 내 디자인미디어 클러스터 구축 등 지자체 주도의 외형적 성장론을 다투는 사이, 경기 교육감 선거는 학령인구 감소와 과밀학급 해소라는 상반된 모순을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정밀한 교육 행정력을 요구받고 있다. 보수 진영의 임태희 후보가 행정 조율과 중앙정부 네트워크를 강조하는 것에 맞서, 안 후보는 무상급식과 생존수영을 도입했던 특유의 ‘현장 추진력과 입법 정치력’을 무기로 구리와 양평 등 동북부 표심을 선제적으로 결집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안민석 후보는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이 바뀐다”며 “지역마다 다른 교육 현실을 냉철하게 진단하고 긁어주는 핀셋 정책을 통해, 도민들이 염원하던 진정한 교육 자치와 상생의 시대를 반드시 현실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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