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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가족센터, ‘3D 펜’으로 빚은 다문화 화합... ‘동가둥가’ 프로그램 성료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5.2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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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정의 달 맞아 내·외국인 융합 문화 소통... ‘가족사랑 3D 나무’ 제작 및 편지 교환
  • 3D 첨단 기술과 감성 복지 결합... “단절 없는 포용적 다문화 공동체 구축 박차”

 동두천시가 가정의 달을 맞아 관내에 거주하는 내국인 가정과 외국인 이주민 가정이 첨단 기술 교구를 매개로 경계를 허물고 소통하는 따뜻한 문화 융합의 장을 마련했다. 동두천시 복지문화국 가족지원과가 지원하고 동두천시가족센터(센터장 이정숙)가 주관하는 내·외국인 문화소통 프로그램 ‘동네방네 가족과 함께 둥글게 둥글게(이하 동가둥가)’의 ‘가족사랑 3D나무 만들기’ 세션이 지난 21일 센터 대강당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3. 동두천시가족센터, 가정의 달 맞이‘가족사랑 3D나무 만들기’진행.jpg
동두천시가족센터, 가정의 달 맞이‘가족사랑 3D나무 만들기’진행. [사진=동두천시]

 

이번 프로그램은 일방향적인 한국어 교육이나 단순 문화 관람 위주의 기존 다문화 지원 사업에서 완전히 탈피해, 디지털 입체 드로잉 기술인 ‘3D 펜’을 활용해 가족의 정체성을 시각화하는 참여형 복지 모델로 기획됐다.


간담회와 사전 교육을 마친 참가 가정들은 3D 펜으로 친환경 플라스틱 필라멘트를 녹여내며 각 가정의 역사와 개성, 소망을 형상화한 독창적인 ‘3D 입체 나무’ 작품을 조형했다. 제작 과정에서 부모와 자녀 간의 자연스러운 스킨십과 협동심이 유도되었으며, 완성 후에는 서로에게 평소 전하지 못했던 고마움과 사랑을 담은 손편지를 낭독하며 정서적 유대감을 깊게 다졌다.


특히 내국인 가정과 외국인 가정 이용자들이 한자리에 섞여 서로의 3D 나무 작품 구조와 설계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통역 지원을 통해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등, 문화적 장벽을 뛰어넘는 자연스러운 풀뿌리 이웃 교류가 실시간으로 이어져 훈훈함을 더했다.


프로그램이 추진되는 동두천시는 동두천 국가산업단지(2026년 12월 준공 예정)와 섬유·피혁 염색가공단지 등 배후 산업 시설이 밀집해 있어, 경기 북부 권역 내에서도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 가구의 유입 비율과 구성원 비중이 매우 높은 지자체다. 이러한 지리적·행정적 특성은 이주민들의 급격한 유입에 따른 문화적 갈등을 예방하고, 이들을 단순 체류자가 아닌 '지역 자생적 시민'으로 안착시켜야 하는 가족지원과(과장 이은숙)의 중장기적 당면 과제와 직결된다.


인근 의정부시가 도심형 다문화 지원 및 이주노동자 상담 등 복지 인프라 중심의 행정을 펼치는 것과 달리, 동두천시는 김윤지 담당 주무관과 김경희 팀장을 필두로 내·외국인 가정을 1대1로 매칭해 함께 작품을 만드는 ‘감성적 융합 소통 소프트웨어’를 상설 가동하고 있다. 이는 원도심 인구 감소기에 다문화 가정을 소외시키지 않고, 내국인 사회와의 화학적 결합을 이끌어내 도시 전체의 포용성과 정주 의식을 높이겠다는 동두천시 균형 발전 기조와 궤를 같이한다.


이정숙 동두천시가족센터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3D 펜이라는 참신한 매개체로 내·외국인 가족들이 언어의 벽을 넘어 환하게 웃고 소통하는 모습을 보며 깊은 보람을 느꼈다”라며 “오늘 빚어낸 따뜻한 기억이 각 가정의 행복한 마중물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관내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이 차별 없이 참여하고 연대할 수 있는 포용적 복지 프로그램을 상시 지속해서 확대 운영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동두천시가족센터는 이번 '동가둥가'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다문화 자녀들을 위한 맞춤형 인공지능(AI) 창의 교실, 가족 힐링 캠프 등 내실 있는 후속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센터가 운영하는 다양한 생애주기별 가족 지원 및 다문화 통합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동두천시가족센터 사업팀(031-860-2125)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상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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