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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윤국 포천시장 후보, 22일 관내 전역 집중 유세…추미애·안민석 합세 속 ‘여야·진보·보수’ 아우르는 통합전선 과시

  • 양상현 기자
  • 입력 2026.05.2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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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근길 인사부터 일동장터·송우리 출정식까지 ‘교통·교육·재정 혁신’ 메가 공약 총망라…진보당 선거 연대 및 전직 국힘 선대본부장 지지 선언으로 정권 심판·포천 대전환 세 몰이

추미애 박윤국.jpg

 

6·3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이틀째로 접어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포천시장 후보 캠프가 22일 하루 동안 포천시 관내 전역을 종횡무진하는 대규모 집중 유세를 펼치며 압도적인 세 대결을 전개했다.


이날 박 후보 캠프의 일정은 새벽 출근길 아침 인사부터 시작해 일동장터 출정식, 소흘읍 송우리 집중 유세 및 2차 출정식으로 긴박하게 이어졌다. 특히 이번 유세에는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와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후보 등 여권 지도부가 총출동했을 뿐만 아니라, 진보 진영과의 정책 연대 및 보수 성향 전직 의원의 파격적인 전향 지지 선언까지 결합되면서 선거판세를 뒤흔들 거대한 통합전선이 형성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 출근길 문 연 ‘교통 복지’…“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약속


박윤국 후보는 22일 아침 일찍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원웅 경기도의원 후보, 이미숙 포천시의원 후보 등과 함께 차량 통행량이 많은 관내 주요 교차로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향해 거리 인사를 건넸다. 이 자리에서 박 후보는 세종포천고속도로 개통 이후 지속되어 온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하기 위한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를 핵심 슬로건으로 제시하며 출퇴근 직장인과 지역 물류 기업들의 표심을 선점했다.


◇ 일동장터 출정식…‘검증된 실적’과 ‘재정 안정화’ 정조준


오전 중 진행된 일동면 장터 앞 출정식에서는 지역 원로와 시민 대표들이 대거 참여해 현 시정의 감속 행정과 재정 운용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부휘 전 포천시의회 의장은 찬조 연설을 통해 "120년 만에 전철 7호선 예타 면제 및 유치를 이끌어낸 박 후보의 깨끗한 도덕성과 강력한 추진력만이 위기의 포천을 구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강준모 전 시의원 역시 박 후보가 시장 재임 시절 추진했던 일동 시내 전선 지중화 사업과 청년창고 설립 등 주민들이 체감하는 실질적 행정 성과를 조명했다.


이어 관내 군사시설 소음·환경 피해를 관리하는 강태일 범시민대책위원장은 "노곡리 오폭 사고 등 시민 안전이 위협받는 접경지역에는 국방부와 중앙정부를 상대로 당당히 담판을 지을 정무적 감각을 가진 박윤국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오명실 시민대표는 박 후보가 퇴임 당시 남겨둔 4,300억 원 규모의 재정안정화기금을 현직 시장이 3년 만에 바닥내 고작 700억~800억 원대에 불과하다며 '곳간을 거덜 낸 망극 행정'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박윤국 후보는 일동·이동·화현 권역을 향해 ▲수원산 터널 사업 조속 완공을 통한 47번 국도 연계망 구축 ▲겨울철 연료비 경감을 위한 도시가스 전면 공급 ▲이동 약사리 양수발전소 건설(1조 2천억 원 규모) 및 군 병력 80% 재유입에 따른 소상공인 상권 부양 등을 약속했다.


◇ 송우리 합동 집중 유세…추미애·안민석 가세로 ‘경기북부 거점·교육 혁신’ 천명


오후 포천시 최대 중심지인 소흘읍 송우리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는 주말 장날을 맞이한 수많은 인파 속에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메가 공약이 쏟아졌다.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는 안보를 이유로 희생해 온 포천의 자존심을 세우겠다며 ‘평화경제특구’ 조성을 약속하는 한편, 광역 교통망 확충을 통해 포천에서 서울까지 30분대 출퇴근 시대를 열겠다고 확약했다.


민주진보 단일 후보인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포천 인구 감소의 핵심 원인으로 낙후된 교육 환경을 지적하며 ‘교육 때문에 살고 싶은 포천 대전환’ 로드맵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넓은 포천 지형에 맞춘 안전한 무상 통학버스 도입 ▲문예체 중심의 특성화 고등학교(캠퍼스) 설립 ▲주민과 학생이 상시 공유하는 수영장 포함 학교 복합시설 확충을 제시했다. 특히 유세 전 만난 송우고등학교 학부모들의 건의를 즉각 반영해 협소한 급식실을 정축하고 시범적인 교육 혁신 생태계를 이루겠다고 공약해 큰 호응을 얻었다.


◇ 송우리 2차 출정식의 파격…‘야권 정책 연대’와 ‘보수 인사의 전향’


하루의 대미를 장식한 송우리 2차 출정식은 여권의 결집과 보수 진영의 균열을 동시에 보여주는 극적인 무대였다.


이명원 진보당 포천·가평 지역위원장은 "박윤국 후보를 진보민주 세력의 단일후보로 결정하고 선거 연대를 성사했다"고 밝히며, 제 정당과 시민조직이 결합한 ‘시민주권 공동지방정부’를 통해 광역버스 정차 확대 및 시민을 위한 에너지수당 지급, 햇볕소득마을 조성을 현실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가장 큰 파장을 부른 것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백영현 후보 캠프의 공동선대본부장을 역임했던 이원석 전 포천시의원의 지지 연설이었다. 이 전 의원은 국민의힘 탈당 배경으로 현 시정의 드론작전사령부 유치 실정을 비판하며, 이는 천금 같은 발전 기회가 아니라 안보 위협과 북한의 표적 리스크만 가중시켰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이어 "과거 보수 진영이 내세웠던 '의정부 민락지구 직결 노선'은 실현 불가능한 거짓 선동이었으며, 실제 예타 면제로 철도를 끌어오고 일머리를 아는 진짜 일꾼은 박윤국뿐"이라고 고백했다. 또한 박 후보가 이재명 전 지사 시절 자치단체장으로서 긴밀하게 공조해 이뤄낸 전국 최고 수준의 재난지원금 지급과 백운계곡 무허가 시설 전면 철거 등의 행정 실적을 증언하며 여권과 보수층 모두의 결집을 호소했다.


◇ "정치는 삶을 바꾸는 실행력"…포천 대전환 호소


박윤국 후보 캠프 관계자는 22일 진행된 대장정의 유세 일정을 마무리하며 "진보민주 진영의 굳건한 정책 연대부터 합리적 보수 성향 인사의 전향적 결단까지 이끌어내며 포천시장 선거를 넘어 시·도의원 후보 전원이 원팀으로 승리할 수 있는 튼튼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현장을 메운 지지자들의 뜨거운 연호 속에 유세를 마친 후보들은 현장 안전 관리에 힘쓴 경찰 관계자들과 인근 상가 상인들에게 일일이 감사 인사를 전했으며, "시민의 소중한 한 표로 흔들리지 않는 포천의 미래 10년, 아이들이 자랑스러워할 교육과 자치 행정의 대전환을 이루겠다"며 총력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메트로포천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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