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오일장 유세서 백영현 시정 예산 운용 정면 비판… “도시가스 보급률 51%대, 민생 인프라부터 챙겨야”
강준모 전 포천시의회 부의장이 25일 포천오일장 유세 현장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포천시장 후보 지원 연설에 나서 현 시정의 예산 운용을 정면 비판하며 “포천의 숙원 사업을 실제로 풀어낼 사람은 박윤국 후보”라고 주장했다. 강 전 부의장은 특히 반월산 개발 사업과 수원산 터널 개통 성과를 대비시키며, 보여주기식 사업보다 시민 체감형 민생 인프라 확충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 전 부의장은 현 백영현 시정의 재정 집행 방향을 문제 삼으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지금 청성산 일대 포레스트파크사업에 수십억, 수백억 원의 예산이 들어가고 있지만, 과연 그 사업이 시민 삶과 얼마나 직결돼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미 일정 부분 조성된 지역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방식이 아니라, 시민 생활에 직접 도움이 되는 곳에 재정을 써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 후보의 대표 성과로 수원산 터널 개통을 거론했다. 강 전 부의장은 “수원산 터널은 수십 년 동안 선거 때마다 언급만 됐을 뿐 실제 진척을 내지 못했던 대표적 지역 숙원사업이었다”며 “그러나 박윤국 후보는 시장 재임 시절 당시 경기도와의 협의를 끌어내며 실질적인 사업 진전을 만들어냈고, 결국 포천 발전의 오랜 막힌 혈을 뚫어냈다”고 평가했다. 청성산 개발과 수원산 터널의 대비를 통해, 예산을 어디에 어떻게 투입하느냐에 따라 행정의 성패가 갈린다는 점을 부각한 셈이다.
강 전 부의장은 특히 포천의 열악한 생활 인프라를 언급하며 민생 예산의 우선순위 전환을 촉구했다. 그는 “포천시 도시가스 보급률이 51~52%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것은 시민들이 여전히 높은 난방비와 연료비 부담을 감당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수백억 원을 들여 체감도 낮은 개발 사업을 벌일 것이 아니라, 도시가스 배관망 확대처럼 시민이 바로 느낄 수 있는 생활 인프라부터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재정 여건이 넉넉지 않은 포천의 현실을 감안할 때, 중앙정부와 광역자치단체, 기초단체 간 정치적 공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강 전 부의장은 “포천은 자체 재정만으로 대형 현안을 풀기 어려운 구조인 만큼 국가 예산과 경기도 지원을 끌어오는 정치력이 필수”라며 “중앙정부, 경기도, 포천시가 원팀으로 움직일 때 비로소 교통과 산업, 정주 인프라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실상 여권 프리미엄과 광역·기초 연계 구도를 앞세워 박 후보의 경쟁력을 부각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유세 말미에는 사전투표 참여를 강하게 독려하며 지지층 결집에도 화력을 집중했다. 강 전 부의장은 “본투표도 중요하지만 사전투표에서부터 흐름을 만들어야 한다”며 “혼자 가지 말고 가족과 지인, 이웃의 손을 잡고 함께 투표장에 나와 압도적인 민심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포천의 미래를 바꾸고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을 펼칠 수 있는 후보는 박윤국”이라며 지지를 재차 당부했다.
이날 발언은 단순한 지원 연설을 넘어, 현 시정의 예산 운용을 정조준하는 동시에 박 후보의 행정 성과와 중앙 네트워크를 부각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메시지가 막판 선거전에서 ‘민생 예산 대 개발 예산’, ‘실행형 리더십 대 전시성 행정’ 구도를 선명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메트로포천 양상현 기자
전체댓글 0
실시간뉴스
추천뉴스
의정부시
more +단체
more +-
금감원 공시 개편에 삼천당제약 ‘프로핏 쉐어’ 재평가… ‘진가’ 고개를 들다
금융감독원이 제약·바이오 기업의 공시 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계약금과 마일스톤, 로열티 및 이익배분 ... -
포천 신북면 ‘포담장터’ 7월 11일 개장… 먹거리·공연·나눔밥상까지 풍성
경기 포천시 신북면에서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장터가 열린다. 포천 신북면 ... -
[메트로기획] 붓끝에 되살린 소동파의 철학
소동파(蘇軾)의 대표 산문 〈전적벽부(前赤壁賦)〉가 이종훈 포천문화원장의 필치로 대형 서예 작품으... -
[메트로기획] 모수국과 무지랭이골에 대한 연구 ①
경기 의정부시 고산주민센터에서 진행하는 치매예방 프로그램 ‘웃음빵빵 두뇌짱짱’ 수업 시간이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