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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경기교육감 후보, 의왕·안양 ‘교육복지·공제 공약’ 발표... “사교육 부담 전격 해소”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5.2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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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 교육지원청 분리... 의왕 주권 확립” 및 안양 구도심 ‘EBS 자기주도학습센터’ 구축
  • 학교 내부 수영장 등 복합화시설 전방위 확대... “행정 벽 허물고 공교육 재건축” 선언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중반전을 지나 종착역을 향해 치닫는 가운데, 안민석 민주진보 단일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경기 남부권의 핵심 교육 요충지인 의왕시와 안양시를 연이어 방문하며 표심 결집에 나섰다. 안 후보는 학부모들의 가장 큰 고통인 사교육비 부담을 공교육의 하이테크·인프라 혁신으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1) 안민석캠프_의왕·안양_유세_사교육_부담없는_경기교육_052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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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심캠프]

 

안민석 후보는 25일 오전 의왕 내손중앙로 사거리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현행 군포·의왕 통합 교육지원청 시스템의 구조적 모순을 지적하며 ‘의왕교육지원청 분리 독립’을 핵심 카드로 제시했다.


현재 의정부-구리-남양주 등 경기 북부권역의 통합 행정 단절과 유사하게, 의왕시 역시 인근 군포시 중심의 통합 교육 행정 체제 아래서 지역 특수성과 맞춤형 교육 수요를 신속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안 후보는 “의왕이 수도권 최고의 정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교육 때문에 이사 오고 싶고 살고 싶은 도시’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하다”며 “독립된 교육지원청 신설을 축으로 의왕 교육 주권을 공동체의 품으로 돌려주고, 도교육청 차원의 행정·재정적 인프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과거 초등학교 생존수영 도입을 국회에서 주도했던 5선 입법 전문가의 강점도 부각했다. 안 후보는 학교 유휴 부지를 활용해 사계절 상설 이용이 가능한 수영장과 문화 체육시설을 결합하는 ‘학교복합시설 고도화 사업’을 의왕 전역에 가동하겠다고 선언했다.


오후 안양 평촌 중앙공원으로 동선을 옮긴 안 후보는 경기 남부권의 대표적 학원가 밀집 지역인 평촌의 교육 과열 현상을 예리하게 짚어내며 사교육비 다이어트 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안양은 경기도에서 손꼽히는 사교육 일번지다. 우리 아이들이 공교육이 끝난 밤늦은 시간까지 학원을 전전하며 ‘저녁과 여유가 없는 삶’을 강요받는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한 정밀한 해법으로 안양 내 신·구도심 격차 해소를 겨냥한 ‘EBS 연계 공공 자기주도학습센터 설치’를 전격 제안했다. 상대적으로 학원가 접근성이 떨어지고 교육 인프라가 낙후된 구도심 지역 학생들을 위해, 국책 방송인 EBS의 하이테크 교육 콘텐츠와 AI 멘토링링 시스템을 공공 학습 공간에 완벽히 구축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학업 성취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안전망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안양 구도심 학교들을 중심으로 수영장이 포함된 학교복합시설을 선제 건립하고, 청소년들의 자발적 문화 공유 랩을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이번 공약들이 교육청만의 단독 예산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명확히 짚어내며, 지자체와의 벽 허물기를 핵심 실무 동력으로 제시했다. 그는 “시청의 일반 행정 예산과 교육청의 교육 행정 재정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야만 예산 낭비 없이 주민과 아이들 모두가 혜택을 누리는 하이테크 복합 인프라를 완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중앙정부 및 지자체장과의 원활한 행정 조율을 내세우는 보수 진영의 임태희 후보와, 5선 국회의원이자 교육위원장 시절 무상급식과 생존수영을 실무적으로 관철했던 특유의 ‘현장 추진력과 입법 정치력’을 무기로 든 진보 진영 안민석 후보 간의 양자 구도가 박빙의 백중세 양상을 띠고 있다.


안 후보가 선거 중반 평촌 학원가로 대표되는 안양과 통합 행정 분리 현안이 걸린 의왕을 타겟팅한 것은,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에 피로감을 느끼는 화이트칼라 학부모 층의 실리적 투표 심리를 자극하겠다는 고도의 선거 공학적 동선으로 풀이된다. 특히 공교육의 변화 수위를 단순한 ‘리모델링’ 수준이 아닌 구조를 통째로 바꾸는 ‘재건축’으로 명명하며, 임태희 후보의 현 기조를 ‘소극적 보수 행정’으로 규정하고 자신을 ‘구조 개혁의 적임자’로 포지셔닝하여 경기 남부권의 중도 성향 부동층 표심을 선제적으로 흡수하겠다는 전략적 맥락(Context)이 짙게 깔려 있다.


안민석 후보는 유세를 마무리지으며 “경기교육 대전환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아이들의 삶에서 사교육의 사슬을 끊어내고 등교길 자체를 설레게 만드는 일종의 교육 혁명”이라며 “의왕과 안양에서 일어나는 공교육 혁신의 바람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미래 공교육의 표준을 경기도에서 확실하게 재건축하겠다”고 열렬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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