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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경기교육감 후보, 역사 왜곡 차단 및 ‘민주시민교육과’ 전면 부활 예고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5.2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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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년 지선 민주진보 단일주자, 4대 교육 과제 발표… 폐지·분산된 자치 조직 복원 및 도서 검열 논란 정조준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가 최근 잇따르는 역사 왜곡 시도와 민주주의 가치 훼손에 단호한 대응을 선언하며, 도교육청 내 민주시민교육 체계의 전면 복원과 역사교육 정상화를 공약했다. 인구 구조 변화와 신도시 개발 등으로 다변화하는 경기 지역의 특성에 맞춰, 공교육이 지녀야 할 민주적 가치와 존엄 교육을 최우선으로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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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심캠프]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가 최근 잇따르는 역사 왜곡 시도와 민주주의 가치 훼손에 단호한 대응을 선언하며, 도교육청 내 민주시민교육 체계의 전면 복원과 역사교육 정상화를 공약했다. 인구 구조 변화와 신도시 개발 등으로 다변화하는 경기 지역의 특성에 맞춰, 공교육이 지녀야 할 민주적 가치와 존엄 교육을 최우선으로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안 후보는 2026년 5월 27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8민주화운동과 관련된 상업적 마케팅 논란, 전직 대통령 추도식을 둘러싼 조롱성 인증사진 의혹 등을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그는 현장 발언을 통해 “민주주의의 역사와 헌신을 왜곡하거나 희생자들을 조롱하는 행위는 우리 공동체의 역사적 기억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이라며 “이는 단순한 표현의 자유 범주를 넘어선 민주주의의 기초를 무너뜨리는 행위로, 공교육의 공간인 학교에서부터 진실과 인간의 존엄을 가르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안 후보는 현 경기도교육청의 행정 기조 변화로 인해 자치 교육 생태계 내 민주시민교육 축이 크게 약화되었다는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실제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022년 하반기 조직개편 조례 및 규칙 개정을 거쳐 기존 ‘민주시민교육과’를 ‘미래인성교육과’로 명칭을 변경한 바 있으며, 2023년 초에는 행정 효율화 기조 속에 관련 부서의 유사·중복 기능을 여러 부서로 전면 분산 처리했다.


여기에 2024년에는 세월호 참사의 교훈을 기억하기 위해 설립되었던 ‘4.16민주시민교육원’의 명칭마저 교육단체의 반발과 유가족 협의 논란 속에 ‘4.16생명안전교육원’으로 변경되며, 자치 교육 행정명에서 ‘민주시민’이라는 상징성이 지속해서 축소되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안 후보는 이에 대해 “4.16 교육은 일방향적 추모를 넘어 비판적 사고와 안전에 대한 국가의 책임, 그리고 참여를 배우는 실천적 공교육의 영역이었다”라고 행정적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최근 도내 학교 도서관에서 발생한 도서 열람 제한 및 유해성 논란도 도마 위에 올랐다. 안 후보는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비롯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증언을 토대로 제작된 권윤덕 작가의 평화 그림책 「꽃할머니」 등이 일부 초·중·고교 도서관에서 성교육 유해 도서 여파로 폐기되거나 열람 제한 조치되었던 사태를 정조준했다. 그는 “학생들이 문학적 가치와 역사적 진실을 다각도로 접하고 스스로 사유해 판단할 수 있는 교육적 권리를 행정이 인위적으로 가로막아서는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민주시민·역사교육 강화 4대 과제’로 ▲민주시민교육 전담 부서(민주시민교육과) 복원 ▲독립운동사 및 현대사를 포괄하는 현장 중심 역사교육 강화 ▲학생 참여형 K-콘텐츠 기반 역사교육 허브 구축 ▲학내 혐오 표현 및 역사 왜곡 대응 교육 체계 수립 등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그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인 ‘나눔의 집’ 등 도내 역사적 현장들을 인권과 평화를 학습하는 자치 문화 체험 공간으로 적극 연계하겠다는 방침을 덧붙였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학령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문화 가구 비중 및 신도시 유입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다원주의 가치를 존중하는 교육 패러다임 구축이 주요 교육 행정 현안으로 꼽힌다. 다만 지방교육자치법 및 행정안전부의 총액인건비 지침에 따라 본청의 과 단위 조직을 부활시키거나 명칭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도의회 교육위원회와의 조례 개정 협의와 행정적 타당성 검증이 선행되어야 한다.


따라서 선거 결과에 따라 안 후보가 제시한 부서 신설 및 도서 지침 전면 재정비가 실질적인 자치 행정 성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향후 교육부 지침과의 정합성 확보와 도의회 내 여야 간의 정무적 합의 조율이 최종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


안 후보는 “공교육의 본질은 특정 이념의 주입이 아닌,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책임감과 안전, 인권을 배우는 데 있다”라며 “조직을 재정비하고 학교 현장의 벽을 깨뜨려, 우리 아이들이 진실과 거짓을 명확히 구분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체득할 수 있는 경기 교육 환경을 반드시 완성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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