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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경기교육감 후보, ‘동서남북 대장정’ 돌입… 의정부·양주 등 권역별 교육 격차 해소 쟁점 부각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6.0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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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남부 7개 도시 순회하며 “무너진 경기교육 복원” 투표 호소, 경기북부 접경지 인프라 격차 완화 위한 구체적 재원 대책은 과제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가 5월 31일 시흥, 부천, 성남, 화성 등 경기 서부와 남부 주요 지역을 순회하는 ‘동서남북 경기교육 대장정 유세’의 첫발을 뗐다. 안 후보는 공교육 경쟁 심화와 교권 추락, 사교육비 부담을 경기교육의 당면 과제로 지적하며 투표를 통한 교육 개혁을 호소했다. 이번 대장정은 선거 전 마지막 3일간 경기 전역의 민심을 훑는 일정으로, 교육격차 해소가 막판 표심의 핵심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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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대장정, 무너진 경기교육 투표로. [사진=안심캠프]

 

안 후보는 첫날 유세에서 시흥·부천·광명·의왕·성남·용인·화성 동탄 등 서남부권 7개 도시의 생활 현장을 차례로 방문했다. 화성 동탄센트럴파크 집중유세 등에서 안 후보는 자신의 22년 교육 인생과 국회 교육위원회 활동 경력을 제시하며 대한민국 교육의 체질 개선을 강조했다. 교육계 통계 지표에 따르면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학생 수(약 160만 명)를 보유하고 있으나, 지역 간 교육 인프라 불균형이 지속적인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안 후보는 학생, 교사, 학부모가 모두 고통받는 구조를 ‘불행의 삼각형’으로 규정하고, 이를 개선해 공교육 신뢰도를 회복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공표했다.


안 후보의 이 같은 경기 전역 순회 유세는 상대적으로 교육 인프라가 취약한 의정부시와 양주시 등 경기북부 권역의 행정적 배경 및 교육 현안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의정부시는 신곡동, 호원동 등 원도심을 중심으로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학교 재배치 및 유휴 교실 활용 방안이 시급한 행정 과제로 떠올랐다. 


반면, 양주시는 옥정신도시와 회천신도시 개발로 인해 과밀학급 문제가 심화되어 단기간 내 학교 신설 및 과밀 해소를 위한 예산 확보가 다급한 실정이다. 더욱이 경기북부 접경 지역은 남부 권역에 비해 사교육 인프라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교사들의 기피 지역으로 분류되어 고경력 교사 배치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실정이다. 따라서 안 후보가 내세운 교육 격차 해소 공약이 경기 남·북부 간의 구조적 교육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행정 예산 분배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경기북부 표심의 향방을 가를 주요 변수로 분석된다.


이번 대장정 유세에서 제시된 정책 기조는 학부모와 교육 현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가 약속한 교권 회복과 사교육비 경감은 공교육의 질적 향상과 가계 부담 완화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학교 신설이나 교육 환경 개선 같은 대규모 예산이 수반되는 과제는 경기도청과의 교육재정교부금 협의 및 중앙정부의 자금 지원 규모에 따라 이행 속도가 달라질 수 있어, 구체적인 재원 조달 로드맵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우리 아이들이 심한 경쟁으로 힘들어하고, 선생님들의 교권이 추락되고, 학부모들은 사교육비가 허리를 휘고 있다”라며 “이 ‘불행의 삼각형’을 ‘행복의 삼각형’으로 바꾸고 무너진 경기교육을 다시 세우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기북부 지역 교육계 관계자와 시민사회단체 측에서는 “남·북부 간 교육 격차를 줄이겠다는 선언적 공약은 과거 선거에서도 반복되어 왔다”고 지적하며, “의정부의 노후 학교 정비와 양주의 과밀학급 해소처럼 지자체별 맞춤형 교육 재정 교부율을 제도화하는 구체적인 이행 안이 뒷받침되어야 표심의 진정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안 후보의 동서남북 대장정 유세는 오는 6월 3일 투표일 직전까지 경기 전역에서 지속될 예정이다. 교육감 선거의 특성상 정당 기호가 없는 만큼, 선거 막판 권역별 맞춤형 교육 현안을 둘러싼 후보 간의 정책 공방과 유권자들의 정보 습득 여부가 최종 조율의 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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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심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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